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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골"…호날두가 '화성인'이 된 날

작성일: 2018.04.04 11: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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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스 역사를 새로 썼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유벤투스 홈 팬들은 호날두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축구 역사에 남을 호날두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에 전 세계도 열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유벤투스와 챔스 결승전부터 이번 리턴매치까지 10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챔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전을 통해 세운 기록과 축구계의 반응을 살펴봤다. 

◆‘챔스 사나이’ 호날두, 쏟아진 기록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최근 9경기에서 19골을 성공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까지 포함하면 최근 13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레알 호날두는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나서 39골을 넣었다. 유럽의 5대 리그(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호날두는 챔스 10경기 연속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챔스 역사상 가장 많은 119골을 성공했다. 2위는 100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이다. 

-잔루이지 부폰과 맞대결에서 호날두는 11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9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의 챔스 최근 14경기에서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은 경우는 10번이다. 

-호날두는 역대 챔스 8강전에서 22골을 성공했다. 유벤투스의 역대 8강전 팀 득점보다 1골이 더 많다. 레알을 포함해 단 5개 팀이 호날두 개인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챔스에서 14골 3도움으로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호날두는 레알이 이번 시즌 챔스에서 기록한 25골 가운데 68%에 관여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6경기에서 9골을 성공했다. 챔스에서 단일팀을 상대로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 유벤투스 잔루이지 골키퍼는 호날두를 마라도나, 펠레와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스테이션 골”…유벤투스-레알의 반응

유벤투스 골키퍼 진루이지 부폰: “호날두는 뛰어난 챔피언이다. 리오넬 메시처럼 그는 팀의 중요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마라도나와 펠레와 비교할 수 있는 선수다.”

유벤투스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 “호날두가 넣은 2번째 골은 직접 만든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볼 수 있는 득점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인 호날두를 상대하려면 완벽한 수비를 해야 한다. 그에게 약간의 공간만 내줘도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 불행히도 그 상대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 감독 알레그리: “호날두의 골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골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호날두의 현재 플레이에 축하를 보내줄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 “호날두는 차원이 다르다. 그는 챔스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 있다. 호날두는 만족을 모른다. 호날두는 오버헤드킥을 성공했지만 2번의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게 축구다.”

◆“호날두는 화성인”…축구계의 말‧말‧말

前 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아르벨로아: “호날두는 지구에 살고 있지만 화성인처럼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 “그동안 수많은 골을 봤다. 그러나 호날두의 골은 정말 숨이 막혔다.”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 “당신이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을 직접 보는 것이다. 물론 첫 득점도 대단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은 묘사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피터 크라우치: “호날두처럼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내 골이 더 낫지 않아요?” 
▲ 2002년 챔스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발리 슛을 성공한 지네딘 지단. ⓒ영국 BBC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호날의 골에 감탄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골이 더 멋지다고 강조했다. 지단은 200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팀의 우승을 안겼다. 지단은 자신의 득점과 비교하는 질문에 “당연히 내 골이 낫다”며 미소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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