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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서정원VS황선홍, “슈퍼매치, 반드시 승리한다”(일문일답, 영상)

작성일: 2018.04.05 11:33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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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매치 기자회견에 나서는 감독과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글 박주성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수원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 슈퍼매치를 앞두고 양 팀 감독들과 선수들이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5라운드, 슈퍼매치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원과 서울은 서정원, 황선홍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자리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하지만 분위기가 다소 냉랭하다. 양 팀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수원은 아직까지 홈에서 승리가 없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완패하며 분위기가 축 가라앉았다.

서울은 더 심각하다. 개혁적인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반전을 추구했으나 팀은 22패로 리그 10위에 있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더비에서는 후반 막판 송시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장에는 황선홍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문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 서울의 간판 골잡이였던 데얀이 라이벌 수원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수원 이적 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데얀은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다짐하고 있다. 데얀이 득점을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할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서정원 감독은 “2018년 첫 슈퍼매치다.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작년에 아픔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바꿔보겠다. 이번 슈퍼매치는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슈퍼매치다. 팀 구성원 모두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상대 전적이 모든 걸 말하지 않지만 그런 것이 큰 힘이 된다. 시즌 시작 후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는데 이번 경기로 기쁨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역대 슈퍼매치는 수원이 앞서고 있다. 수원은 322130패로 근소하게 승리가 많다. 하지만 최근 리그 10경기를 보면 상황이 다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서울이 55무로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수원의 마지막 승리는 20154월로 당시 5-1 대승을 거뒀다.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84번째 슈퍼매치는 오는 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일문일답]

각오

서정원-2018년 첫 슈퍼매치다.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작년에 아픔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바꿔보겠다. 이번 슈퍼매치는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다.

황선홍-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슈퍼매치다. 팀 구성원 모두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상대 전적이 모든 걸 말하지 않지만 그런 것이 큰 힘이 된다. 시즌 시작 후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는데 이번 경기로 기쁨을 드리겠다.

데얀-처음 슈퍼매치가 홈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순위도 올릴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신진호-첫 슈퍼매치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통해 승리를 가져오겠다. 선수들도 첫 승을 위해서 단단히 각오하고 있다.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

이적

데얀-지금은 이쪽에 앉아 있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데 내 역할을 골을 넣는 것이다. 수원 팬들을 기쁘게 만들겠다.

데얀

황선홍-막는 거에 대해서는 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작년에는 내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서정원 감독 옆에 있어 생소하다. 이것은 삶의 일부분이다. 데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개인과의 싸움이 아닌 팀과 팀의 싸움이다. 승리라는 목표 하에 경기를 하겠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신진호-개인적으로 많이 놀랐다.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K리그에 이런 일이 생기고 스토리가 생긴다는 생각을 했다. 본인도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데얀을 막기 보다는 수원이라는 팀을 상대하는 것이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잘 준비하겠다.

세리머니

데얀-세리머니보다 승리에 집중하겠다. 당연히 골도 넣을 것이고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팬들을 존중하겠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골을 넣고 서울 팬들에게 존경심을 보내는 것이다.

새로운 문화

데얀-긍적적으로 본다. 우리는 축구선수다. 축구선수가 경기를 하는 것 뿐이다. 전쟁이 아니다. 일부 팬들은 나쁜 이야기를 하겠지만 K리그에 긍정적인 면이 될 것 같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모든 팬들은 기뻐할 것 같다. 그분들이 즐기기를 바란다.

상황

서정원-치욕적인 결과가 있었다. 서울도 좋지 않은 상황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이번 경기는 여러가지 전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간절함의 경기가 될 것 같다. 서울도 간절하지만 우리도 간절함은 뒤지지 않는다.

상대팀

서정원-서울은 4경기를 볼 때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득점에서 골이 나오지 않아 위축된 것 같다. 중원이 두텁고 경기를 하는 데 수비적인 포백의 약점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서울을 상대로 그 부분을 공략하겠다.

황선홍-전술적으로 수원은 3-5-2를 많이 상대했다. 양 쪽 측면이 강점이다. 하지만 역습에는 약점을 보인다. 전술적으로 나오는 부분인데 그런 점을 상기해서 준비하겠다. 결국은 단판 승부의 성격이 강하다. 경기에 몰입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하겠다.

ACL

황선홍-체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강력하게 상대를 힘들게 만드는 방법은 생각하고 있다.

서정원-화요일 경기를 하고 일요일 경기이기에 시간은 좀 있어 다행이다. 올해 초부터 경기가 누적되고 있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 변명하고 싶지 않다. 최대한 회복해 이번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

결과

서정원-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K리그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올릴 수 있는 경기다.

황선홍-역시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수원의 포백을 써서 많은 골이 나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팬들에게

황선홍-서울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것은 사실이다. 죄송스럽다. 물러 설 곳도 없고 무서울 것도 없다.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드린다면 위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정원-이번 승리가 간절하다고 생각한다. 구단 모두 잘 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팬들에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데얀 부담감

황선홍-생각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데얀과 서울의 경기가 아니다. 팀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런 부담을 알고 있고 즐길 준비가 됐다. 자신감을 갖고 싸운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데얀에게 한 마디

황선홍-데얀이 골을 넣지 못하고 우리가 이기는 것이 목표다. 데얀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한다면 행복할 것 같다.

마지막 한 마디

데얀-이 경기는 슈퍼매치다. K리그에서 가장 큰 경기다. 이번 경기가 이슈가 될 수 있다. 내가 수원에서 뛰기 때문이다. 모든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길 바란다. 팬들에게 만족감을 드리겠다. 팬들 덕분에 우리는 행복감을 느낀다.

서정원-K리그 팬들이 요즘 침체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불을 붙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운동장에서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며 폭발적인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

황선홍-수원과 서울로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팬분들이 즐기시면 더 이야기 거리가 많아질 것이다. 우리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 오신다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신진호-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라이벌전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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