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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대기록

작성일: 2015.07.01 15:2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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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 세일(26,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파죽지세'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대기록을 완성했다.

세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뺏어내면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2승 25패 승률 0.680으로 메이저리그 독보적인 1위 세인트루이스도 세일 앞엔 대기록의 희생양일 뿐이었다. 세일은 1회 1사후 세인트루이스 2번 타자 랜달 그리척을 96마일 패스트볼 세 개로 삼진 처리하면서 삼진쇼의 시작을 알렸다.

2회 야디어 몰리나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뽑아냈다. 다음 타자 사이베르 스크럭스마저 삼진으로 주저앉힌 세일은 3회엔 세 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타자 연속 삼진. 강속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상대 타선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어냈다.

세일의 삼진쇼는 멈추지 않았다. 4회와 5회 아웃카운트 6개 가운데 3개를 삼진으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6회 무사 2루에서 자니 페랄타로부터 이날 경기 10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 8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 대기록이 달성된 순간이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긴 세일은 8회 페랄타로부터 이날 경기 12번째 삼진을 뺏어냈다. 그러나 세일은 8회를 마치고 1-1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제이크 페트리카에게 넘겼다.

세일은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150년에 가까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일했다. 세일은 전설과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기록이 작성된 지난 8경기에서 세일의 기록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평균자책점 1.80을 비롯해 WHIP 0.77, 사사구는 9개, 그리고 탈삼진은 무려 97개다. 시즌 탈삼진 141개로 크리스 아처(133개,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자책점은 종전 4.36에서 2.87로 낮췄다.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3승 3패에 그친 성적만이 흠이었다. (시즌 성적 6승 4패)

이 뿐만이 아니다. 6월 마지막 등판에서 삼진 12개를 추가 하면서 75개의 월간 탈삼진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달간 75개 이상 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세일이 네번째다.

한편, 이날 100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 세일은 대기록과 함께 3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내면서 자신의 100번째 선발 경기를 자축했다. 세일은 오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신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크리스 세일 ⓒ Gettyimages

[영상] 크리스 세일 12k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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