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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집 밖만 나서면 약한 아스널, 벵거와 아름다운 이별은 어떡해

작성일: 2018.04.27 12: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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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감독은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널은 유난히 원정에서 약했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홈에서 강했다. 아스널이 벵거 감독에게 마지막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까. 

아스널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팀을 22년 동안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을 남긴 대회는 유로파리그다. 핵심 미드필더 애런 램지는 "벵거 감독을 위해 유로파리그 우승에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며 "벵거 감독과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면, 시즌이 끝났을 때 지금과 다른 기분으로 작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힐 정도다.

그래서 안방에서 치른 1차전 승리가 중요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동안 시메 브르살리코가 두 장의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아스널은 80분 이상을 수적 우세 속에 싸웠다. 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선제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역습 한 번에 무너졌다. 로랑 코시엘니가 걷어내기 실수를 저지르면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실점했다.



이제 결과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아스널은 불안하기만 하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 유난히 약했다. 리그에서 거둔 11번의 패배 가운데 9번이 원정이다. 더구나 최근 원정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집 밖에만 나가면 힘을 못 썼다.

아틀레티코는 안방에서 매우 강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승 9무 4패를 거뒀는데, 그 가운데 4번의 패배는 모두 원정에서 기록했다. 모든 대회로 시야를 넓혀도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2차전, 세비야FC와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2번밖에 없다.

1차전 결과도 따지고 보면 아스널에 불리하다. 결과는 무승부지만 속사정이 다르다. 아스널은 홈에서 1골을 실점했다. 아틀레티코 쪽에서 보면 원정 득점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승리하거나 2골 이상 득점하고 무승부를 거둬야 결승에 갈 수 있다. 1-1로 비기면 연장전에 돌입하고, 0-0으로 비기면 아틀레티코가 결승에 오른다.

원정에서 유난히 약했던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우승 컵을 들고 벵거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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