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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2연패 노리는 일본, 요동쳤던 최근 한 달

작성일: 2015.01.11 15:54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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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팔레스타인전을 준비하는 일본 ⓒ 일본축구협회

[SPOTV NEWS=김덕중 기자] 지난 2010-11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 라운드 레반테 사라고사전 승부조작 스캔들로 무려 42명의 관계자가 스페인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 중에는 현 일본축구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포함됐다. 어느덧 한 달의 시간이 흘렀고 일본축구대표팀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는 듯보인다. 일본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서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한 조에 속했다. 12일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일본은 2회 연속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승부조작 스캔들이 처음 터졌을 때만 해도 일본 내부에서는 아기레 감독 책임론, 나아가 해임론까지 대두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대표팀 소집 첫날,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3명의 일본 선수들을 불러놓고 "나는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축구를 배신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다"고 깊은 속내를 꺼내놓았다고. 이후 일본의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 '아기레 감독을 믿고 따르겠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회 첫경기가 다가오면서 승부조작 스캔들을 거론하는 보도진도 부쩍 줄어들었다.

선수들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10일 혼다 게이스케의 프리킥 훈련을 자세히 보도했다. 무회전 프리킥에 일가견이 있는 혼다가 세번째 옵션의 프리킥을 무기로 장착했다는 소식인데 마구 흔들리는 회전, 세로로 뚝 떨어지는 회전에 이어 마치 야구 종목의 '고속 슬라이더'와 같은 회전 궤적을 보이는 프리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혼다가 이 프리킥을 30번이나 찼고 마지막 킥이 골네트를 흔들자 크게 환호했다고 덧붙였다.

오카자키 신지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불발됐지만 마음을 추스렸고 아시안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카자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팀은 레스터 시티. 오카자키의 현 소속팀 마인츠는 "만족스러운 조건이지만 그를 대신할 수 있는 공격수를 얻을 수 없다"며 레스터 시티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카자키는 이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첫 상대는 아시아 약체로 분류되는 팔레스타인이다. 일본은 당장의 승패 보다도 아기레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되풀이하고 있는 공격 조합의 극대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아기레 감독이 측면 크로스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어, 과거 일본식 축구 색깔과 대비되는 면이 없지 않다. 아기레 감독은 최근까지도 "중앙 공격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고 가가와 신지는 "단순한 크로스는 좋지 않다. 선수의 판단에 맞겨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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