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몸값 100억 돌파 이유:득점력 + 멀티 플레이어 + 성장 가능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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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프랑스 리그앙 진출 1년 반 만에 권창훈(24, 디종 FCO)의 몸값이 6배 이상 상승했고, 100억 원을 돌파했다. 1년 반 만에 어떤 이유에서 권창훈의 몸값이 급상승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구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5월 기준을 보면 권창훈의 예상 이적료가 840만 유로(약 108억 원)로 산출됐다. 2017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K리그1의 수원 삼성을 떠날 당시 150만 유로(약 15억 원)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다.
권창훈은 2017년 1월 이적 당시만 하더라도 올랭피크 리옹과 리그 26라운드에서 교체로 12분 뛴 이후 31라운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이외 리그 6경기에선 모두 교체로 짧은 시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2017-18 시즌은 동계 훈련부터 착실하게 준비했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의 마음에 들었다. 달로글리오 감독은 왼발잡이 권창훈을 오른쪽 윙어로 배치해 안쪽으로 좁혀 와 마무리하는 전술로 권창훈의 능력을 최대화했다. 권창훈은 K리그에서도 수준급의 왼발 슈팅을 겸비했고, 스피드와 기술이 있는 선수였다.
권창훈은 리그 3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디종 데뷔 골을 기록했고, 13라운드 트루아전부터 15라운드 아미앵전까지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디종의 완벽한 주전으로 성장했다. 이후 달로글리오 감독의 전술적 선택으로 한동안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는데, 후반기 들어 다시 기회를 받고 31라운드 마르세유전부터 33라운드 낭트전까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권창훈 몸값 상승① 슈팅이 끝내 줘요
몸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득점력의 개선이다. 권창훈은 7일(한국 시간) 갱강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리그 10호 골에 도달했다. 유럽 무대에서 미드필더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다.
리그 36라운드까지 진행된 리그앙의 득점 순위를 보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 대다수가 공격수다. 1위 에딘손 카바니(28골, 파리 생제르맹), 2위 플로리안 사우빈(20골, 마르세유), 3위 네이마르(19골, 파리 생제르맹) 등, 4위 라마멜 팔카오(18골, AS 모나코), 8위 마리오 발로텔리(16골, 니스), 12위 킬리안 음바페(13골, 파리 생제르맹), 18위 훌리오 타바레스(11골, 디종)가 그렇다.
권창훈은 갱강전에서도 증명했듯이 왼발 킥이 날카롭다. 슈팅 대다수가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측면 아래쪽에 꽂힌다. 리그 10골로 득점 공동 21위에 있는 24명의 선수 중 권창훈(10골, 64회)보다 적은 슈팅을 기록한 선수는 니콜라스 페페(13골, 60회), 로니 로페스(13골, 62회), 무사 코나테(12골, 60회), 타바레스(11골, 47회) 정도다. 그만큼 권창훈의 슈팅이 예리하다는 반증이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때도 왼발 킥하면 염기훈과 권창훈이 최고로 평가 받았다.

◆권창훈 몸값 상승② 어디 놓아도 1인 몫 이상은 한다
권창훈의 멀티성도 몸값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오른쪽 윙어로 21번 출전했고, 왼쪽 윙어로 1번, 중앙 미드필더로 1번, 최전방 공격수로 3번 출전했다.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권창훈은 경기에서 한 자리에 있지 않고, 후방에서 볼을 간수하고 뿌리고, 이동하고 슈팅하는 등 다양하게 공격에 이바지한다.
최근 갱강전을 포함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득점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1인 몫 이상은 톡톡히 한다.
◆권창훈 몸값 상승③ 아직 23세…성장 가능성 크다
유럽 진출 2번째 시즌 권창훈은 1994년 6월 30일생으로 23세다. 충분히 어리고 성장할 여지가 있다. CIES는 선수의 가치 평가를 할 때 남은 계약 기간과 나이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권창훈은 팀과 2021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어 이적할 때 이적료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고, 어린 나이라는 점에서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영상] [리그1] '권창훈 리그 10호골' 디종 vs 갱강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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