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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이승우, “월드컵 가고 싶다…시즌 끝나기 전 데뷔 골 기뻐”

작성일: 2018.05.08 10:23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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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AC밀란전에서 환상적인 데뷔 골을 터뜨린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데뷔 골 소감과 함께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엘라스 베로나는 지난 6(한국 시간)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C밀란 원정에서 1-4로 패했다. 이 결과 승점 25점에 머무른 베로나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강등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소득도 있었다. 이승우가 프로 데뷔 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승우는 파비오 페키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이승우는 아직까지 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교체로만 13경기(254)를 소화했다.

후반 11분 베로나는 페트코비치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곧바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24분 이승우는 빠른 돌파로 무사키오에 태클을 당해 넘어졌고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리고 후반 39분 이승우가 프로 데뷔 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을 수비수가 애매하게 걷어내자 과감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해결해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비록 경기는 배로나의 패배와 함께 강등으로 끝났지만 이승우는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승우의 골이 터지자 해외 언론들도 그를 주목했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한국의 재능 이승우는 수비의 불안정한 볼 처리를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고, 칼초 메르카토는 엄청난 발리였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도 막기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관계자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은 생각에 그동안 성급한 플레이가 많았다. 월드컵에도 가고 싶었기 때문에 결과가 필요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강호를 상대로 골을 넣어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다. 이승우 역시 그 무대를 원하고 있었다. 물론 이승우는 아직까지 성인 대표 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거칠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고 있고, 적은 기회에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어렵다. 대표 팀 경험도 없고, 많은 시간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드컵 이후 다가오는 아시안 게임, 아시안컵 등 다양한 대회에서 이승우의 발탁이 기대된다. 데뷔 골을 기록한 이승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그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 데뷔 골 기록한 이승우
▲ 이승우 골 ⓒ엘라스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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