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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인터뷰 영상] '준우승' 김효주 "후회 없는 경기…잊지 못할 하루다"

작성일: 2018.06.04 09:21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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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버밍엄(미국),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김효주(23, 롯데)의 표정은 밝았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후 미국골프협회(USGA)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김효주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숄 크릭(파72)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16번 홀(파3)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 낸 김효주는 동타를 기록한 쭈타누깐과 연장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승자가 되지 못했다.

USGA와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효주는 "너무 너무 좋다.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가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렇게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사실 오늘 '4언더만 치자' 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우승권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웃었다. 

김효주는 한 때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7타 차로 뒤졌다. 그러나 막판 대추격을 펼치며 11언더파로 동타를 만들었다. 기적 같은 역전승을 눈앞에 둔 김효주는 1번의 연장전 및 2번의 서든 데스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다.

그는 "15번 홀까지도 스코어를 잘 알지 못했다. 나중에 와서야 '아 오늘 내가 운이 정말 좋았구나' 라고 생각했다. 연장전에 간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벙커에 들어갔을 때 큰 실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임팩트가 좋았고 잘 쳤지만 아쉽게 드로우가 많이 걸려 벙커에 들어갔다. 크게 잘못했다고 느낀 부분은 없었다"고 당당히 말했다.

김효주와 최종 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김지현(27)은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며 응원했다. 지은희(32)와 최운정(28)도 함께 했다. 

김효주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기껏 응원 왔는데 많이 혼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연장에 나가기 전에 오랜만에 잘쳐서 긴장이 됐다. 언니들한테 긴장된다고 얘기했더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얘기했다.지현 언니와 친해서 너무 편안하게 쳤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 지현 언니도 톱 10에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은 우승 경쟁을 펼치는 김효주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그는 "깜짝 놀랐다. 한국인 줄 알았다. 여기 한국분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굉장히 힘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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