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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러시아 D-4] 숫자로 본 F조: 한국은 유럽 최강, 북중미 최강과 만난다

작성일: 2018.06.10 23:0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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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월드컵 본선 결과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는 개최국 러시아의 축구통계전문사이트 인스탯(instat)이 공개한 32개국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숫자 프리뷰'를 준비했다.

F조에선 역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조 1위에 오를 팀으로 꼽힌다. 여기에 북중미 최강 멕시코와 북유럽에서 힘과 높이 그리고 조직력을 앞세운 스웨덴이 16강 진출을 노린다. 강자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를 안은 한국은 '통쾌한 반란'을 노리고 있다.


◆ '디펜딩 챔프' 독일은 여전히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독일은 유럽 지역 예선에서 전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뒀던 저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차군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톱니같은 조직력을 발휘하고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유럽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팀이다.

독일은 유럽 지역 예선에서 10경기에서 경기당 4.7골을 기록했다. 전체 47골은 21명의 선수들이 나눠서 기록했고 5골 이상 득점한 선수도 없다. 최전방 공격수가 고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협적이다. 경기당 41개의 키패스, 26번의 드리블 시도 등 활발한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예선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의외의 인물이다. 바로 오른쪽 수비수 조슈아 킴미히다. 킴미히는 오른쪽 풀백이나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팀에 유연서을 더하는 선수다. 예선 전체 동안 59개 키패스를 기록했고 17골에 관여하면서 '소리없이 강한' 선수다.

▲ 빈틈이 보이지 않는 독일. 아마도 1.5군.

◆ 멕시코는 북중미 최강, 최고의 팀이었다

멕시코는 스스로 북중미 최강자임을 입증하고 월드컵으로 왔다. 멕시코는 초반 11경기에서 10경기를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러시아행에서 앞서 나갔다. 골득실은 21득점에 2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웠다. 북중미에선 대항마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62%의 점유율과 85%의 패스 정확도는 멕시코가 얼마나 압도적인 경기를 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멕시코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수비 뒤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을 펼친다. 이는 오프사이드 수치에서 읽을 수 있는데, 멕시코는 경기당 평균 2.6번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특히 치차리토는 혼자서 15번이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 오프사이드 반칙 자체가 달가울 리는 없지만, 수비 뒤 공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침투 타이밍을 쟀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는 북중미 예선 최고의 골키퍼였다. 76%의 슈팅 성공율을 보였고, 89%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면서 빌드업 능력까지 과시했다.

▲ 멕시코 주장 과르다도

◆ 스웨덴은 측면 크로스를 주로 활용한다

스웨덴은 16골 가운데 14골을 측면 플레이에 이은 오픈플레이에서 만들었다. 주로 최전방에 배치된 공격수들의 신체 조건을 앞세워 크로스를 자주 활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웨덴은 롱패스에서도 경기당 40개로 유럽 팀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드리블 횟수가 유럽 팀 가운데 가장 적어 21번의 개인 돌파 시도가 적었던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선굵은 공격 속에서 마르쿠스 베리는 8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고 득점자로 꼽혔다.

공격적 핵심은 에밀 포르스베리다. 베리와 함께 포르스베리는 전체 골의 44%인 12골에 관여했다. 12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37개의 슛을 기록하면서 유럽 예선 동안 가장 많은 슛을 기록한 5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수비력이 강한 스웨덴의 장점은 빠르게 수비 형태를 다시 잡는 것이다. 유럽에서 40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태클 숫자에선 저조하다. 대신 빠르게 자리를 다시 잡고 공간을 커버하는 것을 수비 방식으로 삼고 있다.

▲ 높이가 강점인 스웨덴. 린델뢰프가 헤딩을 하고 있다.

◆ 한국은 점유율도 높고 패스 수도 많지만 새롭게 싸워야 한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많은 숫자의 패스와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평균 6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618개 패스를 기록했다. 경기당 74번만 볼을 빼앗기면서 공을 가장 잘 지킨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을 진짜 득점으로 바꾸는 것이 현재 신태용호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 팀들의 전력이 떨어져 거둘 수 있던 성과들, 이제 강호들에 맞서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국은 처음 15분 동안 무려 6골을 기록하면서 초반에 강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초반 흐름을 잘 잡는다면 경기를 조금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기성용과 손흥민이다. 기성용은 7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고 한국이 기록한 골의 58%인 19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7골을 기록했고 12경기에서 36번의 슛으로 가장 많은 슈팅 수를 기록했다. 드리블 수도 98번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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