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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 TALK] 신태용 감독의 호소, "실험?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일문일답 영상)

작성일: 2018.06.12 03:44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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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실험 논란에 대해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1일 오후 1030(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에서 킥오프한 비공개 평가전에서 세네갈에 0-2로 졌다한국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최종 평가전 4경기에서 11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84분 주세종),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장현수, 김영권, 이재성, 이용(37분 고요한), 이승우(57분 정우영), 김민우, 조현우를 선발로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김신욱의 자책골, 후반 42분 코나테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하며 패배했다. 한국은 후반에만 2실점 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은 기자단 숙소 미디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신태용 감독은 "이용 선수가 팔꿈치로 이마를 맞아 7cm 정도 꿰맸다. 안까지 두 겹 꿰매 상당히 심각하다. 실질적으로 비공개라 말을 할 수 없지만 세네갈 선수 2명이 퇴장당할 정도였다. 장현수 선수는 팔꿈치로 귀 뒤를 맞았다. 세네갈 선수가 편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거칠게 해 힘들었다. 엔트리는 관계없다. 아마도 길면 4일, 짧으면 2-3일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호, 황희찬이 부상 방지 차원에서 뛰지 않았다. 박주호 선수는 워밍업이 끝나고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소견이 있어 선발에서 빼고 휴식을 줬다. 황희찬 선수도 오늘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월드컵에 뛸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일문일답

-이용 부상은.

이용 선수가 7cm 정도 꿰맸다. 안까지 두 겹 꿰매 상당히 심각하다. 비공개라 말을 할 수 없지만 세네갈 선수 2명이 퇴장당할 정도였다. 장현수 선수도 팔꿈치로 맞아 귀 뒤에 타박을 당했다.  세네갈 선수가 편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거칠게 해 힘들었다. 엔트리는 관계없다. 아마도 길면 4일, 짧으면 2-3일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한다. 

-멤버 기용은.

박주호, 황희찬을 부상 방지 차원에서 뺐다. 박주호 선수는 워밍업이 끝나고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소견이 있어 오늘 선발에서 빼고 휴식을 줬다. 황희찬 선수도 오늘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월드컵에 뛸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느낌은.

모든 것이 좋았다.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스웨덴전에 맞춰 운동하고 있는 것은 만족하고 잘되고 있다.

-세트피스는.

 기회가 왔을 때 신장이 좋은 상대로 기회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그걸 비장의 무기, 골을 넣는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세트피스는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경기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 기본적인 세트피스만 했다. 틈틈이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스웨덴 선수들 높이가 좋아 어떤 세트피스를 할지 고민 중이다.

-세네갈전 소득은.

세네갈은 스웨덴과 같은 4-4-2를 쓰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가상 스웨덴을 생각하며 경기를 했다. 경기력에도 차이점이 있었다. 세네갈 선수들이 워낙 스피드가 좋고 파워가 좋아 우리 선수들이 일대일 개인 마크에서 힘들었다. 마네 등 양쪽에서 스피드 있는 돌파를 추구해 수비적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스웨덴 경기력은.

10경기를 봤다. 패턴 플레이를 내 머리에 인지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막겠다.  득점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 시간이 있어 잘 만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포르스베리에 대해서는. 

윙에 있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보면 된다. 90분을 나눠 사이드에 있는 건 10분도 안 된다. 거의 안에 들어와서 경기를 한다. 내가 본 모든 경기가 그렇게 흘렀다. 스웨덴이 내 인터뷰를 보고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숨긴 실험은.

월드컵에 가서 스웨덴 하나만 경기하는 것이 아니다. 스웨덴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도 멕시코, 독일이 남아 있다. 3경기를 모두 해야 한다. 이 선수를 어떤 포지션에 뛰게 할 것인지 내 머리 안에 있다.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실험한다고만 이야기한다. 그것은 실험이 아니다. 이 선수를 쓰면서 다음에 어떻게 쓸 것인지 선수 교체를 어떻게 할지 구상하고 있다. 하나의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 선수가 언제 지치고, 언제 힘들어 하는지 머리에 있어야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했을 때 대처할 수 있다.

-팬들의 걱정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이기고 가면 팬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지만 F조에서 우리가 최약체다. 어떻게든 스웨덴을 잡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고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우리가 점유율이 뒤지더라고 어떻게 결과를 낼지 생각하고 있다. 일주일 뒤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이기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런 노력을 믿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 최선을 다하겠다. 

-첫 월드컵인데. 

월드컵 감독을 하고 난 뒤 진짜 본선 무대를 밟을 시간이 왔다. 나부터 마음에 여유를 찾아야 한다. 내가 더 여유롭게 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 나에게 첫 월드컵이다. 나름대로 걱정도 많지만 의연하게 잘 대처해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

-팬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시대가 변했다. 시대가 흘러가면서 약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로지 깡으로만 하라고 할 수 없다.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경기 전부터 라커룸에서 한 발 더 뛰고 던지자는 이야기를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금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이 나와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베이스 캠프는.

시설은 여기보다 못하다. 하지만 팬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호텔에 바로 붙어 있는 저수지도 있어 한 바퀴 산책도 할 수 있다. 휴식하기에 이만큼 좋은 곳은 없다. 

-전지훈련 점수는.

시설이나 환경은 100점이다. 경기를 뛰러 왔다 갔다 하는 문제, 교통은 좋지 않았다. 훈련 성과는 만족하고 있다. 90점 정도다.

-아쉬운 내용은. 

아쉬운 점은 선수들 피로가 누적된 것이다. 국내에서 쉬다 온 선수, 경기한 선수, 장시간 이동해 피로가 아직 남아 있다. 러시아에 가면 컨디션 프로그램을 해 컨디션을 올리겠다.

-과정은.

80%는 만들었다. 이제 20%는 조직 훈련을 다듬으면서 스웨덴전에 올인해서 맞춰 갈 것이다. 구상은 끝났다.

-스트레스는 없는지.

 큰 고민이다. 어떤 매체는 힘내라고 하고, 어떤 매체는 분발하게끔 한다. 다 달라서 선수들이 어떤 건 기분이 좋고, 기분이 나쁘다. 일일이 내가 할 수 없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겨 내야 한다. 그렇지만 요즘은 인터넷 매체가 발달돼 지금 인터뷰 후에도 기사가 떠서 선수들이 다 보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문제는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스웨덴전을 잘하면 좋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파워 프로그램은.

파워 프로그램이라는 표현이 왜 그렇게 됐는지, 데이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을 두고 소모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구체적인 기준이 있다. 데이터를 갖고 쭉 모아 놨다. 회복 훈련할 때도 GPS를 차고 한다. 그걸 쭉 모아 지금은 힘들어도 그 체력이 언제가는 올라온다. 자꾸 밖에서 파워 프로그램을 왜 이제 하니, 또 하니 말해 우리 선수들을 흔들어 놓는다고 생각한다. 혼동을 줘서 우리가 끌려간다고 생각한다. 나도 축구 감독을 오래했지만 다른 팀의 체력 프로그램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 팀의 로드맵이 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대표 팀 코치를 신임하지 않는 것이다.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휴식, 숙면 다 체크하고 있다. 그런 문제에서 오해 없이 조금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관심이 없는 대회라는 데 대해서는.

국내 지방 선거도 있고, 북미 정상회담도 있다. 월드컵이 외 다른 이슈가 많다. 그러다 보니 관심이 떨어진다. 다가오는 스웨덴전에서 잘한다면 그 관심이 다시 돌아와 더 커질 것이다. 그건 부탁하기보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좋은) 결과을 올리면 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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