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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현장진단] 초반 15분 주도한 한국, 나머지 30분은 ‘수비 불안’

작성일: 2018.06.18 22:01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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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한준 기자] 신태용 감독이 예측하지 못한 선발 라인업을 꺼냈고, 공격 패턴도 새로웠다. 

18일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다. 김신욱을 원톱으로 세운 한국은 당초 투톱으로 예상한 손흥민과 황희찬을 좌우로 벌려 측면 공격을 펼쳤다.

196cm의 장신인 김신욱을 활용한 롱볼 공격도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골킥 및 후방 롱볼을 전개할 때 김신욱을 사이드 라인 부근으로 벌려서 배치했다. 스웨덴 수비 경합을 줄이고, 중앙 지역으로 2선 공격수들이 뛰어 들게 했다.

스웨덴의 허를 찌른 공격 패턴은 초반 15분의 분위기를 한국으로 가져왔다. 한국은 초반 15분 67%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적인 경기를 했다. 수비 시에도 기성용, 박주호, 이용 등이 온 몸으로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스웨덴 공격을 버티는 투혼을 보였다.

전반 6분 손흥민의 프리킥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5분까지 한국이 주도했으나 이후 스웨덴이 한국의 공격 패턴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스웨덴 수비가 안정을 찾았고, 한국은 초반 격한 활동으로 둔화됐따. 전반 18분 김영권이 마르쿠스 베리의 발뒤꿈치 패스를 받아 전방 침투한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를 빠트리며 실점 위기를 내줬다. 마지막까지 몸싸움하며 위기는 넘겼다.

한국은 수비시 이재성이나 구자철이 전진해 김신욱과 투톱으로 4-4-2 수비 대형을 취했고, 1차 압박이 실패하면 기성용이 포백 앞으로 내려가 4-1-4-1 대형을 취하며 공간을 주지 않았다. 전반 20분부터 분위기는 스웨덴이 주도했다. 과감한 크로스와 세트피스 공격이 한국 문전을 습격했다. 

전반 21분 한국 수비는 토이보넨의 패스를 받은 베리를 완전히 놓쳤다. 실점할 위기에 조현우가선방했다. 문전으로 진압하는 패스에 대한 집중력이 흔들렸다.

한국은 전반 28분 박주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김민우를 긴급히 투입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전반 42분 베리가 한국 수비 배후로 빠져나왔으나 마무리 슈팅이 빗나갔고, 전반 44분에도 그랑크비스트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조현우가 막았다. 

전반 추가 시간엔 루스티그의 크로스를 클라에손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니 장현수의 머리를 스치며 빗나갔다. 경기는 예상된 패턴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안간 힘으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초반 득점에 실패했지만 전반 실점을 막아내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후반전에는 더 치열한 전략 대결과 체력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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