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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파' 카이클-'푸른피 에이스' 그레인키···ASG 선발 확정

작성일: 2015.07.14 03:2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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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시내티의 하루'에서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를 선수가 결정됐다. 댈러스 카이클(27, 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잭 그레인키(32, LA 다저스)가 각각 AL·NL을 대표해 올스타전 선발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9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역시 선발 투수. 카이클은 '닥터K' 크리스 세일,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선발로 나선다. 그레인키도 맥스 슈어저, 게릿 콜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게 됐다.

'MLB판 유희관' 카이클은 올해 휴스턴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km대 초반으로 빠른 편은 아니다. 그러나 싱커-커터-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좀처럼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피안타율 0.208).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카이클은 '제5의 내야수'로서 뛰어난 수비력도 갖췄다. 올해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00에 불과하다. 상대 타자에게 쉽게 1루를 허락하지 않는 짠물 피칭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올스타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인 카이클이 '기교파 투구'의 정석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불운의 아이콘' 그레인키는 올 시즌 연일 눈부신 피칭으로 리그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총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7경기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8승 2패 평균자책점 1.39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독한 불운으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을 뿐 투구 내용 자체만 본다면 올해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09년 캔자스시티 시절 거뒀던 '16승 시즌'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AL 사이영상을 받았던 그레인키는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었다. 지난해 5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로 복귀했다. 앞선 2차례 올스타전에서 계투로 출격했던 그는 '별들의 전쟁 선발 마운드'까지 차지함에 따라 최전성기는 바로 지금임을 미국 전역에 알리고 있는 중이다.

[사진1] 댈러스 카이클 ⓒ Gettyimages

[사진2]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영상1] '8이닝 무실점' 카이클의 시즌 10승 호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영상2] '언터쳐블' 그레인키의 호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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