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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더비 우승' 프래지어…'신성' 피더슨 아쉬운 준우승

작성일: 2015.07.14 11:5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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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무서운 신인' 작 피더슨(23, LA 다저스)과 홈 구장 어드벤티지를 등에 업은 토드 프래지어(29, 신시내티 레즈)가 만난 홈런 더비 결승 무대. 승자는 프래지어였다.

피더슨과 프래지어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최종 대결을 펼쳤다. 피더슨이 홈런 14개를 쏘아 올리며 우승을 엿봤지만 프래지어가 15개를 때려내면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프래지어는 지난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연패를 차지할 당시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었다.

2라운드에서 1번 시드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를 꺾고 올라온 피더슨. 초반 약 1분 동안은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제한 시간 3분여가 남은 시점에서 무서운 기세로 6개를 몰아쳤다. 이후 한 차례 타임아웃을 가진 피더슨은 또다시 몰아치기 시작했다. 제한 시간 4분이 끝날 때까지 그는 7개를 더 쏘아 올렸다. 30초 추가 시간에 1개를 더 때려낸 피더슨은 총 14홈런을 기록했다.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피더슨은 1라운드(13개) 2라운드(12개)보다 결승 라운드에서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신시내티 홈 팬들의 야유 속에서도 피더슨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스윙을 가져갔다. 아울러 1라운드에서는 참가자 8명 가운데 최장 비거리 487피트(약 148.44m)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래지어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타석에 들어섰다. 홈런 하나가 터질 때마다 홈 팬들의 환호가 대단했다. 홈런 5개를 때려낸 뒤 소강상태에 빠지자 2분 35초를 남긴 시점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프래지어는 홈런 9개를 몰아치며 피더슨과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30초 추가시간에 15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프래지어는 신성 피더슨을 꺾고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매 라운드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프래지어는 1라운드에서 강적 프린스 필더와 맞붙었다. 필더가 먼저 13개를 때려낸 상황에서 프래지어는 버저비터 홈런으로 동률을 이룬 뒤 추가 시간에 1개를 더 때려내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홈런 10개로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9개)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에서 이날 최다 홈런인 15개를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홈런 더비 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애초 선수당 5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질 예정이었으나 현지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4분으로 시간을 단축했다. 아울러 보너스 타임 제도도 비거리 425피트가 넘는 홈런을 2개 이상 때려낼 경우 30초를 제공하는 한 가지로 줄였다. 새로운 진행 방식은 홈런 더비에 박진감을 더하면서 성공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영상] 피더슨 vs 프래지어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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