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진야 '체력왕'이 된 비결은 "부모님?"
작성일: 2018.08.26 05:3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제 8강전이다. 이란을 2-0으로 완파한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은 25일 자카르타 바벡TNI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27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두고 다시 담금질에 돌입했다.
훈련을 앞두고 왼쪽 수비수 김진야가 인터뷰에 나섰다.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60분 모두 뛴 선수다. 하루 휴식이 주어진 뒤에도 변함없이 한국의 왼쪽 측면을 지켰다.
김진야는 "아직까지 크게 힘들지 않다. 앞으로 갈 생각만 하고 있다"면서 체력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비결은 '타고난 것'이란다. 그는 "부모님이 좋은 거 많이 먹여주셨다. 딱히 약을 먹은 것은 없다. 부모님이 좋은 몸을 주신 것 같다"면서 웃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봉길 감독 체제로 출전했던 올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완파한 바 있다. 김진야는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졌을 때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다시는 지면 안된다고 계속 이야기하신다. 마음가짐을 강하게 해주신다"면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에 기세에서 밀리면 안된다. 김진야는 "우즈베키스탄 선수 개개인 능력이 좋아서 1대1에서 밀리면 안됐다. 그땐 1대1에서 밀리고 (장)윤호 형이 퇴장해서 어려웠다고 들었다"면서 "체격 조건이 좋다. 우리도 강하게 해야 기에 눌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기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다. 하지만 김진야는 한 경기씩 준비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한 경기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전도 고비고 4강, 결승도 당연히 고비다. 이 한 경기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 후보를 우즈베키스탄을 8강에서 이긴다면 더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팀 내 분위기는 역시 손흥민이 다잡고 있다. 김진야는 "(손흥민이) 선수들한테 일단 고맙다고 했다. 말레이시아전 충격을 받은 적이 있으니, 다시 처음부터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장으로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손흥민은 승리에도 들뜨지 않도록 팀을 잘 안정시키고 있었다.
김진야는 사실 오른발잡이다. 팀의 필요상 왼쪽에서 뛸 뿐. 일반적으로 측면 수비수는 오른쪽에 오른발잡이가, 왼쪽에 왼발잡이가 서는 것이 보통이다. 김진야는 "(왼발에)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오른쪽이 확실히 편하다. 가운데로 치고들어오면서 오른발잡이의 장점을 활용하거나, 왼발로 돌파하면서 과감하게 크로스도 시도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고 훈련장으로 복귀한 김진야는 다시 뛸 채비를 마쳤다. 3일 휴식 뒤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전에도 든든히 왼쪽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