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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대 거포 박병호 "대만전 패배 뒤 생각 다시했다"

작성일: 2018.09.01 21:4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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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박병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박병호는 1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 결승전에서 3회 점수를 3-0으로 벌리는 솔로 홈런을 쳤다. 한국은 3-0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홍콩전을 시작으로 슈퍼라운드 30일 일본전, 31일 중국전과 1일 결승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이다. KBO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가 누구인지 아시안게임에서 증명했다. 30일 일본전에서는 결정적 수비로 선취점 위기를 막는 활약도 있었다. 

박병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이 처음 대만 경기를 시작하면서 사실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 첫 경기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하고 정신 차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았지만 더 지키려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느낀 부담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박병호는 "첫 경기에 가장 부담이 가장 컸다. 패배를 하고 나서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부담감이라는 게 많이 심했다기 보다는 국민들도 아실 것이다. 이겨야 본전인 경기였다. 저희도 그렇게 판단해서 꼭 이기려고 했다. 첫 경기 후 생각을 다시 한 게 남은 경기에서 좋았다"고 얘기했다. 

좋지 않았던 여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오늘 보셨다시피 현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힘을 내서 저희가 해야 할 것만 보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태극 마크를 다는 게 좋은 것이고 최선을 다하겠다.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 내서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뽑혀서 하고 싶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 팀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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