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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정말 야구로 보답해야 할 선수들

작성일: 2018.09.02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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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야구대표팀 젊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원태, 함덕주, 이정후, 김하성, 박민우, 박해민, 오지환, 최충연, 박치국.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신원철 기자] "야구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이럴 때 해야 할 듯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된 9명, 그 중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선 오지환과 박해민 얘기다. 

선수들에게 화살이 돌아가고 있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왜 지금까지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했는지,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단정지을 수 없다. '병역기피'라는 낙인을 찍고자 하는 이들의 생각과 달리 오지환도 박해민도 그 결정을 늦췄을 뿐 도망치지는 않았다. 

병역법이 정하고 있는 예술체육요원에 대한 병역 특례는 국제 대회 성적에 대한 보상인 동시에 선수들에게 의무를 줬다. 2년 10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 종사하며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2015년부터는 특기 분야 사회봉사를 544시간 해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됐다. 

물론 일반적인 대한민국 남성이 져야 할 병역 의무와 비교할 수는 없기에 이들에 대한 특혜 논란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비난을 피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이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말 그대로 야구로 보답하는 것 뿐이다. 두 선수 모두 2019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대표 팀에 뽑힐 기량을 발휘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반대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꼬리표를 떼기 어려워진다. 금메달이 준 영광은 이들에게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이다. 모든 건 오지환과 박해민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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