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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한국 축구 미래를 생각한 손흥민

작성일: 2018.09.06 09: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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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게는 아시안컵, 멀게는 월드컵을 강조한 손흥민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던진 출사표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닌 더 멀리 보자는 뜻이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26, 토트넘)의 각오도 같다.

9월 A매치를 앞둔 파울루 벤투호는 5일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은 당일 합류 선수들이 있어 가벼운 훈련을 실시했고, 이번 훈련에 전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온 선수들이 전날 합류했고 이날은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몸풀기를 시작해 체력 훈련, 패스 훈련, 실전 경기 등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온 손흥민도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A매치는 벤투 감독이 데뷔전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그래! 그러자꾸나' ⓒ 연합뉴스
손흥민은 한 가지 더 중요한 말을 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 말이다.

"길게 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눈앞의 한 두 경기가 아니다. 큰 틀을 잡고 짧게는 아시안컵, 길게는 월드컵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눈앞의 A매치도 중요하지만 내년 초에 있을 아시안컵, 2022년에 있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지금부터 천천히, 하지만 밀도 높게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판곤 감독 선임위원회 위원장은 벤투 감독 선임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손흥민 역시 벤투 감독이 한국에 온 것은 당장을 위한 선임이 아닌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막 발을 뗀 벤투호다. 손흥민의 말처럼 당장 눈앞의 한 두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짧게는 아시안컵, 길게는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한국 축구다. 결코 쉽지 않은 먼 길이지만 벤투호는 힘차게 그 첫 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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