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데이터 파워스타]나경민, 8연패 끊은 '미친 주루' 2.48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사직마' 나경민이 빼어난 주루 플레이로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롯데는 18일 잠실 LG전에서 4-1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9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도 한 걸음 벗어날 수 있었다.
나경민은 이날 경기의 스타팅 멤버가 아니었다. 하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1점을 더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나경민이 등장한 건 1-1 동점이던 8회초였다. 선두 타자 안중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나경민은 전준우의 안타와 대타 조홍석의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타석엔 손아섭.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를 기대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손아섭은 2루수 정면 타구를 치고 말았다. 게다가 LG 내야진은 결승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다. 보통의 주자였다면 홈에서 아웃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나경민은 홈에서 세이프 됐다. 몸을 날려 슬라이딩을 하며 포수 유강남의 태그보다 빠르게 홈 플레이트를 훑고 지나갔다. 예민한 상황이었기에 엇비슷하기만 했어도 비디오 판독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LG 벤치는 침묵했다. 너무도 명백한 세이프였기 때문이다.
나경민의 주루 플레이의 힘이었다. 그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숫자가 증명을 해 준다.
손아섭이 2루로 공을 보내기 전 5m 정도 리드하고 있던 나경민은 이후 홈까지 빠르게 내달렸다. 리드 후 홈까지 파고드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48초였다.
보통 1루에서 2루로 도루를 성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1초 대다. 좌타자가 타석에서 타구를 날리고 1루까지 달려가는 데는 빠른 선수들이 3.50초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나경민은 그 시간을 훌쩍 앞당겼다. 2.48초 만에 홈에 파고든 것은 그야말로 '미친 주루'였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민병헌의 가세로 자신의 포지션을 잃게 된 나경민. 하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그의 빠른 발은 놀라운 속도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