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고작 15개월 출전 정지…11월 UFC 230 복귀 가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존 존스(31, 미국)의 바람대로 됐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존스에게 4년이 아닌, 1년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존스가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에 대한 징계로 15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약물검사에서 샘플을 제출한 지난해 7월 29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징계 기간이 소급 적용된다. 다음 달 29일부터 다시 싸울 수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존스는 2016년 7월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경기력을 올리려고 의도적으로 약물을 쓴 적이 없다면서 성 기능 강화제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추가 조사를 거친 뒤, 존스의 주장을 수용했다. 비교적 가벼운 1년 출전 정지를 내렸다.
돌아온 존스는 지난해 7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3라운드 KO로 이기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되찾았다. 하지만 약물검사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인 튜리나볼이 검출돼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두 번째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최대 4년 출전 정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존스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어떻게 몸속으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앞서서 치른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는 모두 통과하고, 경기 기간 중 약물검사 단 한 차례만 금지 약물 성분이 나온 것을 강조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존스가 부주의했다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징계 수위를 확 낮췄다.
징계가 15개월에 그치면서 존스는 오는 11월 4일 자신의 고향인 뉴욕에서 열리는 UFC 230 출전이 가능해졌다. 최근에 존스가 돌아오면 이 대회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재대결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UFC가 UFC 230 메인이벤트 자리를 비워 놓고 발표하지 않는 건 이 때문이었다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반도핑기구의 결정에 파이터들은 트위터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미국반도핑기구는 멍청한 놈들이라는 걸 이제 확실히 알았다. 정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커티스 블레이즈는 "이번 결정에 누구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업계에서 꾸준히 존중을 잃고 있다. 왜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파이터들도 있다. 요엘 로메로는 "존 존스 축하한다. 형제여"라고 했고, 팀 동료 시야르 바하두르자다는 "복귀를 환영해. 존스 버전 2"라고 메시지를 띄웠다.
존스는 22전 1패 1무효 전적을 쌓은 라이트헤비급 절대 강자다. 2009년 12월 기록한 패배도 수직 엘보 반칙을 저지르는 바람에 당한 실격패였다. 실력으로 누구에게 진 적이 없다.
2011년 3월 마우리시오 쇼군을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한 다음, 퀸튼 잭슨·료토 마치다·라샤드 에반스·비토 벨포트·차엘 소넨·알렉산더 구스타프손·글로버 테세이라·다니엘 코미어를 이겼다.
그러나 늘 사고를 몰고 다녀 구설수에 올랐다. 코카인 중독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일으켰고, 뺑소니 교통사고를 저질러 법정에 섰다. 다행히 실형은 면했지만 타이틀을 반납해야 했다. 거기다 약물검사도 두 차례 실패했다. 의도적으로 금지 약물을 썼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지만 도덕성에 커다란 흠집이 난 상태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
'여자 54kg' 韓 MMA 사상 첫 AG 메달, 근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보미 쇄골 골절→눈물의 기권
2026-09-21
-
충격 결과 '1경기에 208억' 복싱스타 처참하게 무너졌다…2R 만에 생애 첫 TKO패→곧바로 병원 이송
2026-09-14
-
"거긴 안 돼!", "엄청난 각도" 미녀 레슬러, 테이블 위에서 '19연타' 폭발…절묘한 카메라 각도에 팬들도 난리
2026-09-12
-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 11월 8일 일본 RIZIN FF에서 일본 챔피언과 한일전
2026-09-11
-
"역사상 최악의 메인이벤트, 무료 치즈버거에 100달러 줘도 안 간다" 女 타이틀전 UFC 발표에 前 선수 폭발
2026-09-10
추천 콘텐츠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