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KBO리그 뜨거운 감자, FA 계약 총액 상한선 제도
작성일: 2018.09.29 06:00
스포츠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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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FA 계약 총액 상한선 제도입니다. KBO는 최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FA 계약 총액 상한선 제도, FA 취득 기간 축소, FA 등급제 등이 담긴 FA 제도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FA 계약 총액 상한선 제도는 그동안 몇 차례 논의됐던 사항이지만 KBO와 10개 구단 이사회가 이번처럼 굳은 결심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KBO는 강경책이 아닌 협상안을 선수협에 제시했습니다. 그렇다면 구단들은 왜 지금 FA 계약 총액 상한선 제도 카드를 꺼내들었을까요?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의 FA 지출 금액을 살펴보면, 10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 총 580명의 연봉으로 총 788억 910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그중 FA 선수들에게 지출된 연봉은 361억 1000만 원으로 총 금액의 4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0개 구단 중 올해 FA 연봉에 지출한 금액은 롯데가 69억 8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 선수단 총 연봉 128억 5000만 원 중 54%가 8명의 FA 선수들에게 지출됐습니다. 다음으로 FA 연봉 비중이 가장 큰 팀은 한화로, 총 102억 7000만 원 중 51%인 52억 5000만 원을 FA 선수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넥센을 제외하고 다른 팀들 모두 FA 선수들에게 높은 연봉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죠. KBO에서는 각 구단의 과투자와 연봉 양극화를 방지하고자 금액이 낮은 대신 선수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선수협에서는 선수의 이적 제한에 대한 우려와 상한선 금액 기준이 낮은 부분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선수협은 FA 취득 기간 축소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미 KBO가 선수협에 제시한 방안에도 FA 취득 기간 축소가 포함돼 있지만 고졸은 9시즌에서 8시즌, 대졸은 8시즌에서 7시즌으로 1시즌씩 줄이자는 내용입니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FA 취득 기간 축소로 FA 선수가 늘어나면 선수들끼리 경쟁도 되고 공급이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FA 총액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정된 수익과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선수들의 연봉으로 구단과 선수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KBO가 제시하는 FA 계약 총액 상한선 제도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어떤 윈윈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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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기자 sportstim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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