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성장은 어디까지? PS 맞춤형 '짐승 수비'
작성일: 2018.10.20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의 수비가 큰 경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한화 포수 최재훈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오주원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한화 팬 모두가 홈런이라고 생각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정도로 큰 타구였다.
그러나 담장 앞에는 이미 넥센 좌익수 이정후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정후는 담장을 바로 뒤에 놓고 완벽한 점프 타이밍을 잡아 타구를 아웃시켰다. 한화의 추격 꿈은 무산됐고 결국 2-3으로 패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재훈이 타구가 펜스를 맞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5-5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해 더블 플레이로 연결시켰다. 9회에는 대타 유민상의 타구를 좌익선상 너머 담장에 부딪히며 파울플라이 처리하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넥센에 입단하기 전까지 고등학교에서 내야수를 보던 이정후는 프로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한 케이스다. 내야수보다 외야수가 쉽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외야 수비가 잘못되면 상대에게 두 베이스를 더 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외야 수비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 이정후의 수비 발전이 넥센에는 더욱 보물이다.
넥센 외야 수비를 지도하는 송지만 코치는 최근 "이정후를 보면서 역시 뛰어난 선수가 맞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배운 걸 시즌 때 활용하는 응용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설명. 송 코치는 "이정후를 비롯해 우리 팀의 젊은 외야수들이 경험을 통해 수비 노하우를 습득하는 과정이 굉장히 빠르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일취월장하고 있는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는 물론 처음 치러보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공수를 이끌고 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동물적인 감각을 살리는 것 역시 타고난 천재 이정후의 야구 본능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이주헌 아닌 박동원? 카라스코 등판인데? 왜일까…문성주는 또 옆구리 부상 이탈
2026-08-11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2026-08-11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