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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결과로 말한다, SK 박정권-김강민 베테랑의 역설

작성일: 2018.10.30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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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말한다, SK 박정권-김강민 베테랑의 역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베테랑에게 유난히 차가운 2018년입니다. 지난 몇 년을 돌아봐도 이렇게 베테랑에게 찬바람이 강했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보란듯이 실력 발휘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SK 와이번스 왕조의 주역, 박정권과 김강민입니다.

SK는 28일 넥센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 승리로 한국시리즈에 다가섰습니다. 이제 남은 승수는 하나. 30일 3차전까지 이긴다면 3연승 싹쓸이로 충분한 휴식일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SK의 1, 2차전 승리 원동력에서 베테랑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차전에서는 박정권이 빛났습니다. 교체 출전한 박정권은 8-8 동점이던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2차전에서는 김강민이 동점 적시타와 역전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 SK 박정권 ⓒ 곽혜미 기자
두 베테랑에 대한 동료들의 신뢰가 두텁습니다. SK 주장 이재원은 "잘할 줄은 알았지만 기대 이상이라 감탄할 정도다. 선배들이 분위기를 이끌다 보니 젊은 선수들도 따라가게 된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KBO 리그 구단들은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자연스럽게 애매한 나이의 유망주, 그리고 노장들이 정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임창용의 방출은 팬과 구단의 마찰로 이어지기까지 했습니다. 냉혹한 찬바람의 계절, 그 한가운데에서 박정권과 김강민이 베테랑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역설하고 있습니다.

중심 타자 향한 장정석 감독 믿음, 벼랑 끝에서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린 넥센 히어로즈, 과연 장정석 감독의 믿음은 뚝심이 될까요 고집이 될까요. 지금 넥센은 그 기로에 있습니다.

넥센은 남은 플레이오프 3경기를 전부 이겨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길 만큼의 점수가 필요합니다. 1차전에서는 8점을 냈지만 2차전에서는 단 1점에 머물렀습니다. 무엇보다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박병호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습니다. 2차전 3회에 나온 병살타가 뼈아픕니다. 김민성 역시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3안타, 플레이오프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 넥센 장정석 감독 ⓒ 곽혜미 기자
기대했던 타자들의 부진에 장정석 감독은 "해결해줘야 할 선수들"이라며 믿음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2차전이 끝난 뒤에는 "팀의 중심을 맡아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뭐라고 말하기보다 앞으로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재촉보다 기다림을 택했습니다.

믿음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잘 풀린다면 선수들이 감을 찾는 계기가 되겠지만, 반대로 부담감만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30일 3차전에서 넥센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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