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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분데스 관전' 팀차붐플러스에게 '차붐'이 가르쳐주고 싶은 것들

작성일: 2018.11.11 08: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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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펜하임-아우크스부르크전 뒤 선수들과 만난 차범근 전 감독
[스포티비뉴스=호펜하임(독일), 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팀차붐플러스가 분데스리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뒤 '차붐'의 조언을 들었다.

팀차붐플러스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10일 오전(이하 현지 시간) 가벼운 적응 훈련을 한 뒤 곧장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하러 이동했다. 호펜하임과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진스하임 라인넥카아레나에서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렀다.

주목할 포인트가 있는 경기였다. 호펜하임은 율리안 나겔스만이란 젊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성공 시대를 열고 있고, 아우크스부르크에선 한국인 선수 구자철이 활동하고 있다. 16명의 선수들은 모두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90분을 보냈다. 결과는 홈팀 호펜하임의 2-1 승리.

경기 관람을 마친 뒤 팀차붐플러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짧은 경기 강평이 이어졌다. 차 전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중학생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건넸다. 차 전 감독은 "느낀점이 뭐가 있어?"라며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 호펜하임이 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경기를 마친 뒤 차범근 전 감독, 구자철과 함께한 팀차붐플러스.

우선은 개인 기술이다. 차 전 감독은 "선수들의 볼 컨트롤이 좋다"는 말과 함께 "군더더기가 없다. 연습인 것처럼 막힘없이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전 감독은 두려움을 갖지 않고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펜하임과 아우크스부르크는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상대가 실수를 저지르면 바로 역습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압박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경기하려면 뛰어난 개인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차 전 감독이 선택한 예시는 아우크스부르크의 미드필더인 구자철이다. 차 전 감독은 "아직 몸이 완전치 않다. 부상 직후라 풋워크가 다소 좋지 않다"면서도 "경기에 무리없이 잘 녹아든다. 공을 잡으면 안심이 되게 한다"면서 칭찬했다. 간결한 플레이를 높이샀다.

그리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팀 플레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차 전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 컨트롤이 좋고 허점이 있으면 끝까지 공격한다. 그때 정확히 파고들어간다. 기회는 많지 않지만 거기서 골이 터진다"고 말했다. 호펜하임이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크라마리치의 득점을 만들더니, 9분 뒤엔 핀보가손이 아우크스부르크에 득점을 안겼다. 서로 빈틈이 벌어졌을 땐 놓치지 않는 것이 철칙이란 조언이었다.

독일을 거쳐간 선배들의 존재 역시 중요하다. 차 전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지만 그 도전은 쉽지 않았다. 그는 "(당시 독일엔) 한국인 혼자 왔을 때다"라며 "경기를 잘해도 늘 두려웠다. 경험을 못해본 게 컸다"는 말로 분데스리가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의 부담감을 에둘러 밝혔다. 

이어 "난 사실 (선수들이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다. 이제 본 것을 경기에서 한번 해볼 기회"라며 격려를 보냈다. 짧은 시간이지만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었다.

'팀차붐플러스'는 차범근 전 감독이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올해 여름 중국 선전(심천)에서 출범시킨 프로젝트다. 국내에서 초등부 유망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차범근축구상 '독일원정대'의 중등부 버전이다. 팀차붐플러스는 11일 오후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샬케04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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