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스트] '용호상박' 테임즈 vs 박병호, 흥미진진한 MVP 대결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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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11일 목동구장에서 각 팀을 대표하는 4번 타자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테임즈는 5타수 5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골고루 때려 내며 KBO 리그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한 방 능력이 빛났다. 4타수 3안타(2홈런)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 갔다.

30홈런-30도루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테임즈의 방망이는 더 뜨거워졌다. 테임즈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618 6홈런 4도루를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타격감이다. 12일 현재 테임즈는 도루 2개만 더하면 30-30클럽 가입이 가능하다. 36홈런-28도루. 그러나 전날은 2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는 데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두 선수는 타격 주요 지표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11일 현재 테임즈는 타율(0.383) 출루율(0.496) 장타율(0.819) OPS(1.315) 득점(102) 등 5개 부문 1위에 올랐고, 박병호는 홈런(40개) 안타(138개) 타점(107) 등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다. 1위가 아닌 부문에서도 대부분 5위 안에서 두 선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의 대결 구도가 그려지면서 상당한 부담을 안고 타석에 들어서야 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타석에서 얼어붙기는커녕 펄펄 날았다. 올 시즌 MVP 유력 후보다운 활약이었다. 테임즈와 박병호는 12일 목동에서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룬다.
[영상] 테임즈 vs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1] 에릭 테임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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