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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골, 다른 말…피케 "메시와 연습했다" vs 메시 "운이다"

작성일: 2018.11.29 12:1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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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케(왼쪽), 메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연습한 대로 넣었다." vs "아니다. 운이다."

같은 골을 두고 두 선수의 말은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과 제르라드 피케의 추가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소 난해한 골 장면이 있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프리킥에서 메시가 찬 공을 피케가 방향만 바꿔 골을 만들었다. 메시가 찬 공은 슈팅같기도 하고, 패스같기도 했다. 슈팅인줄 알고 막으려던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피케가 찬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골을 만든 두 선수의 말이 달랐다. 경기 직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피케는 "연습 때 메시와 훈련했고 경기 중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작 메시는 부인했다. 피케의 말을 전하자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아니다. 의도하지 않았다. 슈팅을 했는데 내가 제대로 못 찬 것이다. 그리고 그 길에 피케가 지나갔을 뿐이다. 운이다"고 해명했다.

피케의 인터뷰가 경기가 끝난 후 바로 진행돼 두 선수가 따로 골 장면에 대해 얘기를 나누지 못해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피케의 편을 들어준 것 같기도, 들어주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말을 남겼는데 "피케가 연습 때 했다고 하면 그의 말이 맞을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그런데 난 연습 때 그런 건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과정이 어떻게 됐던 간에 골은 들어갔고, 이 골은 에인트호번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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