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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원정'도 뒷심? 아스널은 전반 종료 때 리드한 적이 없다

작성일: 2018.12.05 12:2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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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전 최강자 아스널의 환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처음부터 후반에 모든 것을 걸 속셈이었나?" 아스널은 후반에 강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치르는 라이벌전에서도 후반을 주목해야 한다.

아스널은 6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로 원정을 떠난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랫동안 맨유의 기세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52번의 앞선 프리미어리그 대결에서 13승 15무 24패로 뒤지고 있다. 더구나 지난 19번의 맞대결에선 단 3승만 거두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맞대결이 벌어지는 올드트래포드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2006년까지 돌아가야 한다. 엠마뉴엘 아데바요르가 뛰던 시절이다. 지난 시즌에도 1-3, 1-2로 내리 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사정은 다르다. 아스널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전력을 재정비한 반면, 주제 무리뉴 감독 3년차를 맞은 맨유는 흔들리고 있다. 아스널이 9승 3무 2패로 승점 30점을 쌓는 동안, 맨유는 6승 4무 4패로 승점 22점밖에 쌓지 못했다. 아스널로선 오랜만에 승리를 자신있게 외치고 있다.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역시 후반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후반에 유난히 강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치른 1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칠 때 리드를 잡은 적이 단 1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초반 2경기를 패한 이래 무패 행진하고 있다. 32골의 득점 가운데 75%인 24골이 후반전에 집중돼 있다.

주포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후반에 강하다. 이번 시즌 벌써 10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전반전 득점은 1골뿐이다. 그것도 페널티킥 골이다.

아스널은 지난 2일 토트넘과 치른 북런던더비에서도 후반전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았지만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루카스 토레이라가 득점하며 4-2로 역전승했다. 아스널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경기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상대에 따라 맞춤 전략을 잘 구사하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경기 흐름을 읽고 변화를 주면서 타개책을 찾는 데 익숙하다. 토트넘전에서도 라카제트, 애런 램지를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하는 승부수로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토레이라는 경기 뒤 '하프타임 대화'가 반전의 중요한 열쇠가 됐다며 에메리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치열한 4위 싸움을 전개하는 가운데 아스널이 맨유를 누르고 승점을 추가할 수 있을까. 역시 후반이 열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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