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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in CWC] '김연경 7득점' 엑자시바쉬, 조 1위로 준결승 진출

작성일: 2018.12.07 17:0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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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 소속 팀 엑자시바쉬가 브라질 최강 팀을 꺾고 조 1위로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클럽 월드 챔피언스(Club World Chapions 이하 CWC) 준결승에 진출했다.

엑자시바쉬는 7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CWC B조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 프라이아에 세트스코어 3-1(25-27, 25-21 25-11 25-21)로 역전승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엑자시바쉬는 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FIVB가 주최하는 세계 배구 클럽 대항전이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 배구 8개 팀은 두 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은 상대 조 2위 팀과 준결승을 치르고 준결승 승자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올해 CWC에 출전한 8개 팀은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쉬와 지난해 우승 팀 바키프방크(이상 터키) 홈 팀 저장성(중국) 미나스, 프라이아(이상 브라질) 볼레로 르 카네(프랑스) 알타이(카자흐스탄) 슈프림 촘부리(태국)다.

엑자시바쉬는 프라이아와 알타이 그리고 촘부리와 B조에 속했다.

▲ 엑자시바쉬 선수들 ⓒ FIVB 제공

엑자시바쉬는 앞선 경기에서 알타이와 촘부리를 모두 3-0으로 제압했다. 2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엑자시바쉬는 2연승을 달린 프라이아와 조 1위를 놓고 맞붙었다.

프라이아는 브라질 국가 대표들이 주축을 이룬 팀이다. 브라질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승할 때 주역이었던 미들 블로커 파비아나 클라우디노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페르난다 가라이가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니콜 포셋(미국)도 버티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프라이아를 만난 엑자시바쉬는 1세트에서 고전했다. 프라이아는 빠른 플레이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엑자시바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의 승부는 24-24 듀스로 이어졌다.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프라이아는 27-25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프라이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세트부터 상대 서브를 집중적으로 받아냈던 김연경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강타와 연타를 섞은 타법으로 공격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엑자시바쉬는 14-15까지 프라이아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프라이아는 상대 범실과 페르난다의 속공을 묶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엑자시바쉬는 18-21로 뒤지며 자칫 2세트마저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0-21로 추격했다. 김연경도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21-21 동점을 만들었고 조던 라슨(미국)의 백어택이 터지며 22-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보스코비치와 라슨의 공격 득점으로 24-21로 점수 차를 벌인 엑자시바쉬는 김연경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잡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엑자시바쉬는 3세트에서 예리한 서브로 프라이아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김연경-보스코비치-라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3세트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엑자시바쉬는 16-8로 크게 앞서갔다.

▲ 브라질 프라이아의 미들 블로커 파비아나 클라우디노(가운데)와 니콜 포셋(오른쪽) ⓒ FIVB 제공

20-1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마르코 아우렐리오 모타(브라질) 엑자시바쉬 감독은 김연경 대신 멜리하 이스메일루글루(터키)를 투입했다. 3세트를 25-11로 손쉽게 따낸 엑자시바쉬는 전세를 뒤집었다.

4세트에서 두 팀은 13-13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엑자시바쉬는 연속 블로킹 득점이 터지며 프라이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20-14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엑자시바쉬는 4세트를 따내며 B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엑자시바쉬는 A조 2위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승 1패를 기록한 프라이아는 조 2위로 준결승에 무대를 밟는다.

3세트 후반까지 뛴 김연경은 7득점을 올렸다. 라슨은 두 팀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코비치는 17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2세트까지 뛰었던 니콜은 10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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