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복귀' 정재훈 두산 코치, "선수들에게 확신 주고 싶어"
작성일: 2018.12.09 15:19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정재훈 두산 베어스 1군 불펜 코치는 여전히 '지도자 정재훈'은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정 코치는 2016년 어깨 부상으로 재활하다 끝내 프로 15번째 시즌을 맞이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은퇴했다. 두산은 정재훈에게 코치직을 제안했고, 올 한 해 2군에서 투수 화수분을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구단은 올해 정 코치의 성과를 인정해 1군 불펜 코치로 불러올렸다. 다음 시즌부터는 코치로 잠실에 복귀한다.
정 코치는 구단의 인정을 받았지만 "아직 모자라다"고 고개를 저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목표했던 '선수에게 확신을 주는 코치'가 되려면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정 코치는 "선수에게 확신을 주려면 선수와 소통도 필요하고, 코치가 일관성 있게 이야기해 준다는 느낌도 줘야 한다. 그러려면 선수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 선수 때는 문제가 있으면 내 감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코치는 선수에게 여러 자료를 활용하고 보여주면서 전달해야 한다. 그게 많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고민이 깊어지면서 답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코치는 "2군이든 1군이든 비슷할 것 같다. 선수 때는 내 문제를 내가 해결하면 되는 건데, 코치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가 고민하고 이야기하면서 해결해줘야 한다. 근데 문제점이 잘 안 바뀔 때는 답답하다"고 이야기했다.
힘들어도 쑥쑥 크는 선수들을 보면서 버텼다. 정 코치는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기쁨도 없으면 이 일을 못할 것 같다. 답답하기만 했으면 못했다. 어린 선수들이 조금씩이라도 좋아지는 게 보이고, 2~3개월 전과 비교해 좋아진 게 보이면 기분 좋다. 선수랑 같이 성장한 걸 보면서 버틴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선수에게 확신을 주는 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코치는 "미운 선수는 없지만, 답답한 선수는 있다. 코칭을 했을 때 좋으면 좋다, 아니면 아니다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데 시키는 대로만 수동적으로 하는 선수들은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코치는 기다려줘야 한다. 기다리면서 선수들에게 확신을 주면 믿고 따라올 것 같다. 그렇게 선수들과 소통하는 코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