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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 TALK] 최용수 감독, “서울의 본모습을 찾겠다” (일문일답)

작성일: 2018.12.09 16:4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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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잔류에 성공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새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FC서울은 9일 오후 2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서울은 총합 스코어 4-2로 앞서며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경기 내용 면에서 판단 미스를 했다. 너무 이 정도까지는 우리가 수비적으로 하자고 안했는데 선수들이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해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실점 이후 우리는 더 쫓기는 입장에서 경기를 풀었다. 하고자하는 경기에 반도 못했다. 2경기 중 원정 3-1 승리가 이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팀을 만들고 좋은 축구를 하겠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지 않다. 현재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선수 구성 등 준비할 시간이 짧다. 미래지향적인 그런 팀으로 젊은 축구를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문일답]

-경기소감

경기 내용 면에서 판단 미스를 했다. 너무 이 정도까지는 우리가 수비적으로 하자고 안했는데 선수들이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해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실점 이후 우리는 더 쫓기는 입장에서 경기를 풀었다. 하고자하는 경기에 반도 못했다. 2경기 중 원정 3-1 승리가 이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우리가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주자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내용은 마음에 안 들지만 어차피 축구는 결과 싸움이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이런 상황에 대해 죄송하고 끝났으니 정체성, 자존심 정비를 잘 해 다음 시즌에 ACL 출전권도 따고 큰 목표로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변화

환상적인 팀을 만들고 좋은 축구를 하겠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지 않다. 현재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선수 구성 등 준비할 시간이 짧다. 미래지향적인 그런 팀으로 젊은 축구를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박주영

밖에서 본 서울은 영향력이 큰 박주영이 분명히 책임감이 있는 선수고 SNS 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왜 그렇게 갔는지 이야기했다. 박주영은 변하지 않았다. 소외된 것에 대해 악감정이 있었다. 하지만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했었기 때문에 박주영을 다루기는 어렵지 않다. 박주영의 무릎은 상대가 좋지 않지만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전성기 기량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소통을 하고 그 친구가 원하는 것이 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 있는 그대로 하려고 놔줬다.

-위기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구단도 안일하게 팀을 꾸리다 보니 설마 우리가 강등 경기를 할까 몰랐을 것이다. 여기서 말할 수 없지만 분명 내부에 많은 문제를 봤다. 서로 진정성을 갖고 소통해야 하고 선수들도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 구성도 주관적인 입장에서 볼 때 맞지 않는 것 같다. 이전 감독님들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사실 상주전 전에 끝낼 계획이 있었는데 너무 쉽게 접근했던 것 같다. 나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 나도 너무 힘들었다. 잘못된 건 전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이렇게 안일하게 대처하면 내년 시즌에도 또 이런 경기를 하게 될지 모른다. 뼈를 깎는 각오로 본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ACL

현재 전력으로는 힘들겠지만 선수 구성을 잘하고 좋은 과정을 거쳐 ACL 출전권을 찾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목표를 크게 잡고 싶다.

-느낀점

K리그2에서 경기한다는 상상이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 이런 힘든 시기로부터 선수들과 내가 발전할 수 있다. 이 시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은 다시 돌아와 보니 마음이 아팠다. 선수들은 시기는 걸 다 했는데 동점골 내주고 지고 그랬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내일부터 2019 시즌 시작이다. 준비 과정을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해야 한다.

-재정적 부담

투자 없이는 프로의 판을 키울 수 없다. 현재 K리그에 스타가 없다. 팬들은 스타를 보러오길 원한다. K리그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구단에도 이야기할 부분은 내가 과감히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 구단 수뇌부들은 쓸 때는 과감하게 쓸 줄 아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내가 설득하는 것에 따라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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