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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로맥-로하스-러프, KBO 대표 외국인 타자로 우뚝

작성일: 2018.12.30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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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SK 로맥과 KT 로하스, 삼성 러프가 육성을 거쳐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성장했습니다. 

2017년 처음 한국을 찾은 세 선수는 2019년에도 KBO 리그에서 뛰기로 결정했는데요. 로맥과 로하스는 외국인 타자로 각 구단에서 3시즌 연속 뛰는 첫 사례고, 러프는 삼성 역대 외국인 투수까지 통틀어 처음으로 3시즌 연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몸값으로 세 선수의 달라진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로맥과 로하스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작해 계약 첫해 몸값이 더 낮았죠. 로맥은 2017년 45만 달러에서 다음 시즌 130만 달러로, 로하스는 2017년 40만 달러에서 다음 시즌 160만 달러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러프는 앞선 두 선수와 달리 계약 첫해부터 110만 달러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는데요. 다음 시즌 총액 170만 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외국인 타자 10명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았습니다.

세 선수가 KBO 리그에 왔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었습니다. 로맥은 힘은 좋았지만 정교한 타격이 부족했고, 로하스는 어느 지표에서도 부족하진 않았지만 눈에 띄는 기록도 없었습니다. 러프는 지난 시즌 4월까지 1할 타율에 그치며 2군행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 왼쪽부터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 곽혜미, 한희재 기자
각자 단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하면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로맥은 조금 더 방망이에 공을 맞히는 데 집중했는데요. 그 결과 지난해 2할4푼2리에 머물렀던 타율이 올해는 3할1푼6리까지 올랐습니다. 

로하스는 벌크업을 시도하면서 장타력 향상을 꾀했는데요. 타율 3할1리 43홈런 114타점 114득점을 기록하며 벌크업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러프는 지난해 4월 2군에서 멘탈을 정비하고 돌아온 뒤로는 큰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124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르는 역전 드라마를 쓰기도 했죠. 올해는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러프는 부진할 때도 기다려준 팀과 팬들의 믿음이 리그 적응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세 선수는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한 끝에 KBO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성장했는데요. 나란히 장수 외국인 타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세 선수의 다음 시즌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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