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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권창훈' 키우기, 2019 수원의 승부처

작성일: 2019.01.04 15:4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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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유스의 보물 권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화성, 이종현 기자/임창만 영상 기자] 선수를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에 합류한 선수를 어떻게 적응시키는지도 '관건'이다. 예전처럼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할 수 없는 수원 삼성은 '제2의 권창훈'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방법론으로 '이임생호'에선 실패 없이 체계적으로 신인 선수를 적응시키기 위해 주승진 유스 총괄디렉터를 1군 코치로 승격시켰다. 

수원은 매탄중, 고등학교(U-15, U-18)라는 대한민국 유소년 최고의 양성소를 보유하고 있다.  그 대표작으로 권창훈이라는 국가대표 선수를 키웠다. 최근 팀에 합류한 전세진과 유주안도 유스 시스템의 산물이다.

올 시즌에도 수원은 우선지명으로 박대원, 박상혁, 윤서호, 신상휘, 김태환, 박지민을 콜업했고, 자유계약선발로 한석희를 영입했다. 하지만 계약만료로 신화용, 박용우, 곽광선, 조원희, 조지훈, 김선우, 강봉균이 떠났고, 계약해지로 김종민, 장현수, 문준호, 고민성이 팀과 이별했다. 베테랑급과 실력파 선수가 다수 떠난 것에 비해 아직 눈에 띠는 보강은 없는 상황이다(수원은 3일 센터백 고명석과 골키퍼 김다솔 영입을 발표했다). 

3일 수원 삼성 신임 감독 취임식을 가진 이임생 감독은 수원의 차가운 현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미 구단에서는 나름의 한 해의 예산 기준이 있다. 구단의 고충을 저에게 설명했다.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동의했다. 가능하면 기존의 선수와 가고 싶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구단의 1년 예산과 수원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본다.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한다. 데얀이나 염기훈처럼 노장도 함께 가고 있다. 구단과 맞춰서 의논해서 가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 주승진 코치(왼쪽)와 이임생 수원 감독 ⓒ임창만 영상 기자

2000년대만 하더라도 수원은 스타플레이어가 많았고, 선수단을 3군까지 구성할 정도로 물질적으로 풍족했다. 하지만 모기업 삼성이 스포츠단의 투자를 줄이며 수원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예전처럼 무작정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우수한 유스 시스템을 이용해 선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키우는 것만큼이나 선수를 팀에 어떻게 적응시킬 건지가 화두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의 요청으로 주승진 유스 총괄디렉터를 1군 코치로 임명했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주승진 코치는 1군 코치라고 보면 된다. 매탄고에서 올라온 선수들의 적응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주승진 코치 역시 "감독님께서 방향을 제시해주셨고, 그런 부분(신인 선수 적응)에 있어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선수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수급하는 건 원만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 축구를 하기 위해서 노장 선수도 필요하지만, 젊은 선수의 패기,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제가 여기서 한 게(유스팀 감독 및 총괄디렉터) 있어서 그걸 높게 평가해주셨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감독님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제가 (감독과 신인 선수의) 가교가 되는 거이다.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향이며, 현재 멘털 상태는 어떤지 감독님과 이야기해서 (능력을) 끌어 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당시 수원 측과 이임생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수원은 '빅네임'을 영입하기 어렵다. 기존 선수단에 신예 선수를 팀에 녹이는 것이 시즌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2019시즌 수원 유스 선수의 안정적인 1군 정착 및 활약은 구단의 유스 산하 성장 정책에 일관성 을 줄 수 있고, 수원 유스 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스 선수의 1군 활약은 중요하다. 

▲ 수원 선수단은 소집 첫날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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