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히어로즈 임병욱 성장의 원동력 '버킷 리스트'(영상)
작성일: 2019.01.05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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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고유라 기자/영상 한희재 기자]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은 지난 시즌을 통해 올 시즌 더욱 성장할 원동력을 얻었다.
임병욱은 2014년 입단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며 1군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풀 시즌을 치렀다. 성적은 134경기 13홈런 60타점 76득점 16도루 타율 2할9푼3리. 모든 수치가 데뷔 후 최고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임병욱에게 2018년이 기억에 남는 것은 자신이 시즌 전 세웠던 '버킷 리스트'를 이뤘기 때문. 그는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친 7월 11일 경기 후 "버킷 리스트 한 개를 이뤘다"고 밝히며 "나머지는 비밀이다. 시즌 후 말하겠다"고 말해 취재진을 애태우기도 했다.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임병욱이 밝힌 버킷 리스트는 모두 5개였다. 그는 "부모님이 자랑스럽게 (경기를) 관람하러 오실 수 있는 실력, 그리고 100안타-10홈런, 부상 없는 한 해 되는 것, 어떤 자리일지라도 주전 자리 갖는 것, 기억에 남는 선수가 버킷 리스트였다. 아직 주전 자리는 차지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머지는 그래도 거의 다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타석 스리런을 날리며 조금 더 많이 이뤄졌다. 그날을 임병욱이 잊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그는 "어렸을 때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7월말 돌아가셨다. 그때 많이 힘들었는데 연타석 홈런 치고 수비 나가서 할머니께 '정말 감사하다. 하늘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실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기도했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버킷 리스트를 만들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임병욱은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올해는 이루고자 했던 것을 다 이루시면 좋겠다. 모두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버킷 리스트 하나 하나 채워가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하게 한 해 보내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 영상을 클릭하시면 임병욱의 저돌적인 초구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 임병욱의 야구 인생 전체 버킷 리스트,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라커룸이 눈물바다가 됐던 뒷 이야기 등 임병욱의 속깊은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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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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