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슈S]개봉 자체가 스포일러?…'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예고편의 떡밥들

작성일: 2019.01.16 17:30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티저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리부트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시리즈 2탄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오는 7월 한국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문만이 무성하던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실체를 확인할 첫 기회다. 

더욱이 지난해 충격 엔딩으로 팬들을 경악케 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이후 위기의 지구 히어로들이 어떤 미래를 맞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오는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4' 격인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이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7월 개봉한다는 자체가 '어벤져스4'에 대한 의미심장한 복선이 된다. 

공개된 2분짜리 예고편은 친구들과 함께 유렵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눈썰미 좋은 MCU의 팬들은 벌써부터 여러 '떡밥'들을 찾아내며 추측에 들어갔다. 한 눈에도 대번에 알아볼 대형 단서들이 곳곳에 있다. 

※다음 내용에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일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과 닉 퓨리는 살아난다?

타노스(조쉬 브롤린)의 핑거 스냅 한 방으로 생명체의 절반이 먼지가 되어버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충격 결말 이후 MCU 팬들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어떻게 그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CU는 '앤트맨과 와스프'로 반격의 단서를 남겼고, '어벤져스:엔드게임'에 한 달 앞서 오는 3월 개봉하는 '캡틴마블'로 새 영웅의 활약을 예고한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가장 먼저 개봉하는 MCU 영화다. 그 타임라인은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봉 자체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소멸해 버린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부활을 예고한다. 심지어 최초 공개된 예고편에선 "어머니…"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진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까지 등장해 한 술을 더 뜬다. 함께 사라진 쉴드 요원 마리아 힐(코비 스멀더스)의 뒷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하나 더, 직접 피터 파커를 찾아온 닉 퓨리는 "드디어 만나는군, 스파이더맨"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는 모양이다.

▲스파이더맨의 정체, 숙모에게 들켰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첫 예고편은 공항 수속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피터 파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것도 챙겨가야지! ♡메이"라고 쓴 다정한 메이 숙모(마리사 토메이)의 쪽지와 함께 스파이더맨 수트가 공항에서 딱 걸린다. 이 장면만 보면 피터의 메이 숙모는 히어로로 활약 중인 조카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MCU의 10대 스파이더맨은 히어로라는 정체성을 홀로 끌어안고 살아가는 대신 가족에게 비밀을 공개하고 살아가는 걸까? 물론 예고편의 떡밥들이 본편에선 어떻게 쓰일지, 보기 전엔 알 수 없다.

▲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티저포스터
▲피터 파커의 여권에 발급 연도가 없는 이유

여기서 짚어야 할 것은 이번 여행을 위해 정식으로 처음 만든 게 분명해 보이는 피터 파커의 여권에는 발급 월일만이 표기돼 있을 뿐 연도가 빠져 있다는 점. 여권을 보여주면서 당연히 들어가 있어야 할 연도를 굳이 빠뜨렸다는 건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의식한 편집으로도 보인다. 타임라인으로 인한 직접적 스포일러, 혹은 가능한 오류를 피하기 위한 방편일수도 있다. 

이 가운데 눈썰미 좋은 영화팬들은 함께 공개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티저 포스터 속 희미한 공항 스탬프에서 타임라인의 단서를 찾아내기도 했다.  2019년 7월 24일로 찍혀 있는 베를린 방문 날짜를 감안할 때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들 팬들의 설명이다. 

▲비행능력 장착…새 스파이더맨 수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예고편에는 하얀 막이 날개처럼 작용하는 새로운 스파이디 수트가 담겼다. 날개처럼 두 팔을 펴고 공중을 가르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거미줄에만 의존하던 스파이더맨의 능력이 새 수트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이밖에 전편에는 나오지 않았던 검정색 슈트를 입은 스파이더맨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스텔스 슈트라는 게 팬들의 추측이다. 

▲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티저 영상 캡처
▲새로운 빌런들…샌드맨 재등판

새로운 빌런들은 히어로무비의 주요 관전 포인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는 엘리멘털(Elementals)로 알려진 빌런들이 강력한 적수로 등장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기 물 불 흙, 만물의 근원으로 여겨지던 네 원소가 상징하는 빌런들이다. 물의 힘을 쓰는 하이드로맨, 불을 뿜어내는 몰튼맨, 돌덩어리로 이뤄진 샌드맨까지 세 빌런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나머지 하나 일렉트로는 추측만 할 뿐 직접 등장하지 않았다. 이로서 샌드맨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3'(2007) 이후 12년 만에 '스파이더맨' 시리즈 복귀를 알렸다. 일렉트로 역시 마크 웹 감독의 

▲미스테리오는 빌런이 아니다?

이번 예고를 통해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곧장 돌아온 듯한 새얼굴 '미스테리오' 역의 제이크 질렌할을 확인할 수 있다. 1964년 코믹스에처 처음 등장한 미스테리오는 스파이더맨과 대립하는 악당팀 '시니스터 식스'의 당당한 멤버이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대표 빌런 중 하나다. 닥터 옥토퍼스, 벌처 등 동료들에 비해 스크린 데뷔가 늦은 셈이다.

원작에 따르면 본명이 쿠엔틴 벡인 미스테리오는 정상급 CG전문가로, 유명세를 얻기 위해 스파이더맨을 괴롭히다 극단적 악행을 거듭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예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번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미스테리오는 되려 스파이더맨을 돕는 조력자라는 설이 다분하다. 손에서 초록색 에너지를 발사하며, 하늘을 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예고편은 늘 전부가 아니다. 

roky@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