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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설레게 하는' 맨유가 돌아왔다…네빌 "승리 원하는 게 아냐"

작성일: 2019.01.16 20:4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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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땐 그랬지" 게리 네빌(오른쪽)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나란히 웃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축구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은 이제서야 다시 '특별한 것'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1-0으로 꺾었다. 리그 5연승을 달렸고 속도를 살린 공격도 돋보였다. 후반전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적잖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역습으로 날카로운 반격도 날렸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게리 네빌이 만족감을 표했다. '승리'가 즐거운 것이 아니라 '맨유다운 축구'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16일 '스카이스포츠'가 네빌의 칭찬을 보도했다. 네빌은 "다른 사람이 맨유의 훈련장이나 올드트래포드에 자신의 철학을 심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맨유의 철학은 아주 깊고 의미가 크다. 바르셀로나, 아약스와 비슷하다"면서 맨유엔 고유의 축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에서만 593경기에 출전한 '전설' 네빌의 말엔 힘이 실린다.

네빌은 "빠르게 경기해야 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격적 축구를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기는 것"이라고 맨유의 축구를 설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의 기용은 때때로 어려울 수도 있고,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앞서 언급한 빠른 경기 템포, 공격 축구가 승리를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전에서 보여준 역습에 네빌도 크게 기뻐했다. 네빌은 "솔샤르가 이번 시즌 맨유가 어떤 걸 했는지와 관계 없이 지난 1달 동안 해낸 일"이라면서 "그간 맨유가 보여줬던 것들이다. 보는 맛이 있다. 또 경기장에 가고 싶다. 6~8주 전 주중 경기가 있을 때 나는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봤다. 그런 팬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있으면 가고 싶어야 한다. 맨유 팬들이 지금 생각하는 것이다.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 폴 포그바가 박스에서 박스로 달려갈 때, 전율을 느꼈을 것이다. 웸블리에서 벌어진 전반전 동안 1번의 역습이 있었다. 그들이 앞으로 뛰어갈 때 '와, 맨유 선수가 페널티박스에서 반대편까지 3초 만에 달려가는 걸 보고 있다니' 생각했다. 보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빌은 맨유의 스타일이 우승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빌은 "맨유 팬으로서 매주 승리하는 축구를 보기 원하지 않는다. 매년 트로피를 들길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우승하는 게 당연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시대에 자란 이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1970,80년대에 자랐다. 맨유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내 인생에서 15,16년 동안 그랬다. 승리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네빌은 팬들은 맨유가 승리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경기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네빌은 "팀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서 자랑스럽길 원한다"는 말로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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