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래시포드가 입증하는 '맨유 No.10'의 자격
작성일: 2019.01.20 07: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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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을 가장 많이 차지한 클럽이다. 무려 20번 우승을 차지했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7번을 달고 뛴 이들이 팀의 '아이콘'으로 꼽히곤 한다.
여기에 못지 않게 무게감이 높은 번호는 역시 10번이다. 베컴 역시 2시즌을 10번을 달고 활약했고 테디 셰링엄, 뤼트 판 니스텔로이, 웨인 루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차례로 10번을 짊어지고 뛰었다. 이들은 모두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공석이 된 10번의 주인공은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1997년생 아직 21살에 불과한 래시포드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돌았다. 시즌 중반까지 세간의 예상대로 래시포드는 등번호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3골만 기록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은 많은 것을 바꿨다. 래시포드는 공격적인 색채와 선수들의 자유로운 플레이를 권장하는 솔샤르 감독 아래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 정확한 오른발 마무리 능력을 뽐내는 것.
래시포드는 19일 밤 12시(한국 시간) 킥오프한 브라이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면서 멋진 오른발 마무리를 했다. 래시포드의 득점 감각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직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가 터뜨린 두 번째 골도 멋졌다. 그의 수준을 보여준 장면"이라면서 "톱클래스다. 활동량부터 모든 게 시작된다.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달리고 공을 지킨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골문 앞에서 침착해 보인다. 아주 확신에 차 있고 항상 노력한다. 그의 기술과 태도도 뛰어나다. 그는 어깨가 축 처져서 경기하곤 했지만, 이제 그는 자신감에 넘친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솔샤르 감독의 설명대로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솔샤르 감독 부임 뒤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솔샤르 감독의 데뷔전인 18라운드 카디프시티전에서 골을 기록했고, 20라운드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뉴캐슬, 토트넘, 브라이턴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맨유의 '10번'으로서 보여줘야 할 득점과 화려한 플레이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아직 21살에 불과해 오래도록 맨유의 10번을 책임질 수 있을 전망. 2007-08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10번을 달고 활약한 루니처럼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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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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