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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미키타리안 스왑딜 1년, 평가는 "맨유-아스널, 다 쪽박"

작성일: 2019.01.25 16:1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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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산체스와 미키타리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1년 전 떠들썩한 이적이 진행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스널도, 알렉시스 산체스도, 헨리크 미키타리안도 모두 웃지 못했다.

지난해 1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아스널로 이적하는 '스왑딜'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번호 7번도 바꿔 달았다. 

맨유의 트위터가 산체스 이적 1년을 기억하며 글을 게재했다. 일반적인 반응은 '재앙'이란 것. 팬들은 "언제 그가 출전할 수 있을까?"라든지, "그가 여지까지 맨유에서 했던 최고의 플레이는 피아노를 친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만 보였다. 맨유 이적 당시 산체스가 피아노 치는 영상이 게재된 적이 있었다.

산체스는 맨유 이적 뒤 32경기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에서 보여줬던 활동량과 저돌성, 창의성 모두 사라졌다. 그저 측면에 배치된 평범한 공격수처럼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맨유의 전설적 공격수 앤디 콜은 "어떤 클럽에 합류하면, 그 방식대로 뛰어야 한다. 선수로 변해야 한다"면서 '유나이티드 스탠드 팟캐스트'에서 말했다. 산체스가 맨유에 이적한 뒤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반전의 여지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력 반전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산체스는 26일 벌어질 '친정 팀' 아스널과 FA컵 32강전에 출전해 반전을 꾀해야 한다. 산체스 영입은 지금까진 실패에 가깝다.

산체스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미키타리안의 사정은 어떨까. 골닷컴 영문판의 평가는 "산체스보다 약간 낫다"는 것. 미키타리안은 37경기에 출전해 7골과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최악'까진 아니라고 해도 경기 영향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널 이적 2경기 만에 에버턴과 경기에서 3도움을 올리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환상적인 시작이었지만 경기력은 들쭉날쭉했다.

측면에서 시작해 돌파하며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 미키타리안의 장점인데 경기력에 일관성이 떨어지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믿고 기용할 수 없다. 엎친 데 덮친 격. 미키타리안은 중족골이 골절돼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데니스 수아레스 영입설이 나오면서 복귀 뒤에도 출전 기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골닷컴은 "1년이 지났지만 맨유든 아스널이든 스왑딜에서 이득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선수들 역시 이득은 없다. 산체스는 50만 파운드(약 7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긴 하지만 앞으로도 그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미키타리안은 맨유에서도, 아스널 이적 뒤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0대에 들어선 두 선수는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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