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캡틴' 라이트,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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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복귀 축포는 2회에 나왔다. 라이트는 선두 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선발 아담 모건의 3구째 시속 90마일 빠른 공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추격을 알리는 홈런이었다.
라이트는 경기 전 MLB.com과 인터뷰에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정말 힘든 일이 많았다. 내가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도와줬고 시간도 꽤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올 시즌 처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던 중 5월 중순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은퇴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라이트를 복귀전부터 과감하게 클린업으로 기용했다. 그만큼 라이트는 메츠에 상징적인 존재다. 사실 메츠는 라이트가 척추관 협착증을 극복하고 돌아오리라는 확신이 없었다. 콜린스 감독도 올 시즌 안에 그가 복귀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해냈다." 라이트가 콜린스 감독에게 한 말이다. 라이트는 콜린스 감독과 면담에서 "팀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불러 달라.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츠는 홈런 8개를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필라델피아에 16-7 대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메츠는 시즌 성적 68승 56패를 기록했다.

[사진] 데이비드 라이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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