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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① 주노플로, 아티스트로 만들고 있는 '스태츄'

작성일: 2019.01.30 09: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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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주노플로가 첫 번째 정규앨범 '스태츄'를 발매했다. 제공|필굿뮤직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래퍼 주노플로는 지금 동상을 세우고 있다. '쇼미더머니5' 이후 타이거JK가 수장인 필굿뮤직과 계약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는 주노플로는 첫 번째 정규앨범 '스태츄'로 동상의 단단한 기초를 만들었다. 이 단단한 기초 위에 쌓일 주노플로의 음악 세계가 기대된다.

위대한 사람,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은 동상을 세운다. 그만큼 동상은 그 인물에게도, 이를 바라보는 후손들에게도 의미가 있다. 동상을 뜻하는 영어가 '스태츄'인데, 주노플로 역시 그런 마음을 담아 첫 정규앨범 제목을 '스태츄'로 지었다.

"위대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동상을 세우잖아요. 저도 제 앨범이 그런 동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제가 죽었을 때 뭐가 남아있을까,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주노플로라는 사람을 기억할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첫 번째 정규앨범을 '스태츄'라고 지었어요."

한국 생활 3년 만에 나온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작업 기간은 약 1년이라고 했지만 사실 주노플로는 계속해서 곡을 써오며 앨범 작업을 해왔다.

"회사에서 정규앨범을 만들자는 제안은 없었어요. 앨범의 형태는 정하지 않았을 뿐, 계속해서 음악은 만들었어요. 작년에 EP 앨범을 발매하면서도 정규앨범에 들어갈 곡을 만들었어요. 앞서 말했듯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만 정하지 않았을 뿐이었죠."

"첫 번째 정규앨범을 낸 기분은 속 시원해요. 오래 작업한 프로젝트고, 아티스트로서 정규앨범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베이스가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기분이 참 좋아요."

▲ 래퍼 주노플로가 첫 번째 정규앨범 '스태츄'를 발매했다. 제공|필굿뮤직

첫 정규앨범 '스태츄'에는 12곡이 수록됐다. 더블 타이틀곡 '스태츄''오토파일럿'을 비롯해 자긍심, 믿음, 헌신, 물질만능주의, 사랑의 발견, 명예 대한 의미 고찰 등과 같은 묵직한 주제부터 아침에 힘겹게 침대에서 나와야 하는 소소한 일상이 담겼다.

"일부러 무거운 주제의 곡을 쓴 건 아니에요. '스태츄'라는 게 큰 그림이었죠. 노래를 만든 날에 느낀 감정들이 그대로 실렸죠. 노래를 만들 때, 가볍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의미와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작업한 곡들이에요."

이번 앨범에는 보아, G2, 비비 등이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같은 소속사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이 참여해 힘을 실어줄 수 있었지만 주노플로는 자신을 더 보여주고자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G2는 워낙 친한 친구에요. 연락해서 피처링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해줬어요. 보아는 지난해에 제가 피처링을 한 적이 있는데, 인연이 닿아서 연락을 하면서 제 앨범을 만들고 있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오토파일럿'을 만들었고, 보아의 목소리가 들어가면 완벽할 것 같아 제안했더니 흔쾌히 해줬어요."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어요. 내 첫 정규앨범이니까 내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이게 주노플로'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채울 수 있다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래퍼를 넘어 송라이터 주노플로를요. 기억에 남는 노래를 만들기는 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하려고 노력했고, '스태츄'가 만들어졌어요."

"원래는 곡을 하나씩 쓰고 타이거JK에게 들려드렸는데, 이번에는 앨범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들려드렸어요. 뭘 시작할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들어가면 헷갈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피하려고 작업했고, 거의 완성된 뒤 조언을 받아 완성했어요.

래퍼를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을 보여주고자 하는 주노플로의 각오가 엿보인다 것 때문에 첫 번째 정규앨범은 주노플로라는 동상을 세우는 기초로 부족하지 않았다.

"이제 발 정도를 만든 것 같아요. 신발 디테일이 나오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 멀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죠."

▲ 래퍼 주노플로가 첫 번째 정규앨범 '스태츄'를 발매했다. 제공|필굿뮤직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주노플로는 2019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전국투어부터 해외투어까지, 주노플로는 자신의 '스태츄'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래하고자 한다.

"2월에 전국투어가 있어요. 마친 뒤에는 해외투어를 계획 중이에요. 계속해서 라이브 퍼포먼스로 제 음악을 즐기는 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인터뷰2로 이어집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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