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바꿔보겠다" 김재영, 포크볼 대신 잡는 커브 그립
작성일: 2019.02.22 0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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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이 변화를 꿈꾼다.
김재영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평화의숲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 2군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5개, 직구(최고 구속 140km)와 커브, 포크볼을 던졌다.
김재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10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어 공익 근무를 준비했으나 공익 근무 신청자가 많아 대기에서 밀리면서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한화는 올 시즌 김재영이 아쉬운 마음을 딛고 팀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날 김재영은 1회 안타를 맞은 뒤 2사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2회와 3회 각각 탈삼진 2개씩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3회 1사 후 맞은 1,2루 위기는 탈삼진, 투수 땅볼로 극복했다.
경기 후 만난 김재영은 "수술하고 처음 던진 것 치고는 제구가 잘 됐다. 연습경기라서 긴장하지는 않았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가서 기분이 좋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신경써줘서 잘 쉬고 팔, 무릎이 다 회복됐다. 통증이 없어서 선발 훈련 스케줄도 다 따라가고 있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의 주무기는 포크볼. 지난해 커브를 장착했지만 시즌 동안 직구와 포크볼 '투 피치'로 활약했다. 그러다보니 후반기 볼배합 싸움이 만만치 않았다. 김재영은 "풀타임을 처음 뛰다 보니 체력도 부족하고 던지는 요령도 부족했다. 후반기 기복이 컸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래서 올해는 커브 구사율을 더욱 높일 계획. 이날 역시 포크볼은 7개를 던진 반면 커브를 19개 던졌다. 김재영은 "오늘 던져보니 포크볼 비중을 줄이고도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그동안은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 이제 시도해서 바꿔보려고 한다"며 '커브의 주무기화'를 선언했다.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는 이날 김재영 피칭에 대해 "구종이 단조로운 문제가 있었는데 커브가 생각보다 움직임이 좋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투심 패스트볼도 좋아서 지난해보다 올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재영은 올 시즌 목표를 선발 로테이션 안착으로 잡았다. 김재영은 "이번 캠프에서 훈련했던 것을 부상 없이 실전에서 던져보고 싶다. 숫자 목표는 없고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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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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