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이상징후’ 심상찮은 커쇼, 9년 연속 개막 선발 가능?
작성일: 2019.02.24 10: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커쇼는 최근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구단과 상의 끝에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옳지 않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체적’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구체적인 사유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몸에 이상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만하다.
커쇼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다. 2008년 MLB에 데뷔한 이래 318경기(선발 315경기)에서 153승69패 평균자책점 2.39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이대로만 가면 명예의 전당 입성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근래 들어 몸이 자주 아프다. 철인 이미지였던 커쇼는 2017년 이후 세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허리는 고질병이 되고 있다.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며칠을 쉬어간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커쇼도 조만간 투구를 재개한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큰 이슈로 받아들이는 양상이다. 로버츠 감독은 그간 커쇼를 괴롭혔던 허리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결국 팔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MLB 데뷔 후 약 2100이닝을 던진 커쇼는 지금껏 팔꿈치나 어깨 문제가 거의 없었다. 캠프에서는 더 그랬다.
하지만 이상징후가 이미 있었다는 시각이다.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15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낙폭이 너무 컸다. 2017년 92.7마일(149.2㎞)이었던 평균구속은 지난해 90.9마일(146.3㎞)까지 뚝 떨어졌다. 부상 및 구위 저하와 싸운 커쇼는 2010년(2.91)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2.73)을 기록했다.
다른 부위가 아픈 것도 있었지만, 많이 던진 어깨와 팔꿈치가 서서히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커쇼는 이것이 틀렸음을 증명하려고 했지만,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행보는 비판적 시각만 부채질했다.
커쇼는 일찌감치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 올해로 9년 연속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한 달이 남았다.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 다만 커쇼와 다저스의 말대로 조만간 투구 일정을 재개하고, 다시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다. 커쇼가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는 단순히 한 경기가 아닌, 올 시즌 전체를 미리 보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ML 콜업→DFA→마이너 계약 반복, 드디어 보상받나? '엘동원' 포스트시즌 깜짝합류 가능성 "유력 후보 될 수 있어"
2026-09-27
-
오승환-김병현 차례로 넘었는데… 한국계 첫 MLB 구원왕,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고?
2026-09-27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