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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슈미트 '삼중살 굴욕' 안긴 COL 내야진

작성일: 2015.09.02 10:5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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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에선 졌지만 오랫동안 기억될 장면을 연출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구단 역사상 4번째 '트리플 플레이'를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그러나 트리플 플레이로 위안을 삼게 됐다.

상황은 콜로라도가 3-6으로 끌려가던 9회초 나왔다. 엔더 인시아테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필 고슬린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폴 골드슈미트. 애리조나는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걸었다. 골드슈미트는 3구를 받아쳐 강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타구는 유격수 호세 레예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유격수 레예스-2루수 D.J 르메휴-1루수 벤 폴슨에게 이어지는 트리플 플레이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콜로라도는 9회 닉 헌들리와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폴슨과 찰리 블랙몬이 각각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애리조나의 2점 차 승리로 끝났다.

골드슈미트의 타구를 잡아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은 레예스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첫 번째 트리플 플레이였다. 주자 2명이 모두 뛰어서 놀랐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 플레이 타구를 날린 골드슈미트는 "경기의 일부"라며 아쉬움을 애써 감췄다. 이어서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지 않았다. 주자 2명 가운데 한 명만 살았어도 좋았을 텐데"라고 밝힌 그는 "나에겐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삼중살은 콜로라도 구단 역사상 네 번째다. 가장 유명했던 트리플 플레이는 2007년 4월 30일 당시 유격수였던 트로이 툴로위츠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출했던 '나 홀로 트리플 플레이'다. 최근 트리플 플레이는 지난해 5월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있었다.

[영상] 콜로라도 트리플 플레이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레이예스, 르메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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