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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청백전 무산…김태형 감독 "오히려 다행일수도"

작성일: 2019.03.06 18: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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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 6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 비로 그라운드가 젖어 있다. ⓒ 미야자키(일본),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김민경 기자] "청백전을 조금 더 했으면 좋았겠지만, 운동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비로 예정했던 청백전이 모두 취소됐으나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일본 프로 야구 팀, 사회인 야구팀과 연습 경기, 그리고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3일, 4일, 6일로 예정했던 청백전이 모두 취소되면서 나흘 가까이 실내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이었다. 김 감독은 "비가 와서 몇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경기 일정을 잡았다. 경기를 조금 더 했으면 좋겠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다"고 설명했다. 

청백전을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좋게 생각하면 "다행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김 감독은 "이맘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게 부상이다. 감독은 청백전을 하면 다른 팀과 할 때 보다는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칠까봐 걱정이 된다. 야수는 괜찮다. 투수들이 못 던져서 대체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설명대로 투수진은 3일과 4일, 6일 모두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점검을 대신했다. 로테이션을 지키며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야 하는 선발진들은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시범경기도 남아 있는 만큼 조급해 하진 않았다. 

선수들 역시 "당장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수 있지만, 시범경기를 하다 보면 금방 또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은 길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산 코치진은 회의 끝에 7일 그라운드 사정이 괜찮으면 청백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워낙 많은 비가 내려 7일까지 그라운드가 마를지 장담하긴 어렵지만, 가능하면 청백전으로 많은 투수들이 몸을 풀고 야수들도 타격과 수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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