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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스카우팅리포트]요키시, 탈출구는 몸쪽 승부&체인지업

작성일: 2019.03.13 10: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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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2019 KBO 리그 시범 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선발 역투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요키시는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LG와 시범 경기 개막전에 선발 출장을 했는데요. 5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를 기록하며 1실점 했습니다.  

우선 안 좋았던 부분 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제구력이 아주 인상적인 투구는 아니었습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상대 중심 타선을 맞았을 땐 제구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3회 무사 1,3루, 4회 1사 만루 등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구속에서도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고 144km가 나왔지만 대부분 구속은 141~2km 수준이었습니다. 한국 타자들의 파워를 힘으로 이겨내기엔 모자람이 있어 보이는 스피드감이었습니다.

체인지업을 제외한 변화구의 제구력도 좋았다고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슬라이더나 커브가 좀 더 예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슬라이더와 커브가 좋은 각도가 아니다 보니 좌타자 상대로도 던질 수 있는 구종이 한정돼 보이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그럼 장점을 이야기 해 볼까요.

우선 우타자의 몸쪽 승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위기가 오면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깊게 찌르는 빠른 공 승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KBO리그는 한.미.일 프로야구 리그 중 몸쪽 공에 가장 후한 리그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존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그의 장점인 땅볼 유도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에서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우타자 몸쪽 공략에 이은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 승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몸쪽을 쓰기 위해 바깥쪽을 보여주는 사이드 투구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도 땅볼 유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2회 오지환 타석에서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키움의 내야 수비가 탄탄한 점을 감안하면 좋은 궁합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요키시의 데뷔전은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몸쪽 승부라는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고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두둑한 배짱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열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체인지업은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커브나 슬라이더가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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