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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무실점' 김지용, 감격의 데뷔 첫 승

작성일: 2015.09.04 21: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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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김지용이 데뷔 첫 승을 따냈다.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김지용은 LG가 kt에 8-1로 승리한 4일 경기에 선발 봉중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은 물론이고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다. 결과는 대승이었지만 김지용이 올라올 때만 하더라도 3-1,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리드였다.

5회 선두타자 김선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대타 김민혁을 2루수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차단한 뒤 상승세를 탔다. 오정복은 2루수 뜬공 처리하고 5회를 닫았다. 6회에는 이대형-앤디 마르테-김상현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어느새 7경기째 무실점이다. 지난 7월 7일 롯데전 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7월 11일 한화전 3⅔이닝 기록이 있다. 지난달에는 19일 롯데전, 28일 SK전, 30일 삼성전 3경기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일 넥센전 1이닝 3탈삼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깔끔하게 막았다.

이 7경기 동안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피안타율은 0.063, 10⅔이닝 동안 탈삼진은 10개를 기록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6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지명은 늦었지만 데뷔는 빨랐다. 2010년 시즌 1군에서 5경기에 나왔다. 당시 성적은 평균자책점 7.88로 좋지 않았고, 2011년 시즌이 끝난 뒤 입대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LG 양상문 감독이 기대주로 언급하기도 했다.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매력적이라는 평가.

올해 첫 1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8.27이었다. 피안타율도 0.315에 달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필승조 자원'이라는 평가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3~4일 전부터 공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요즘 던질 때마다 좋은 성적을 내서 중요할 때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지용의 승부처 기용을 설명했다. 

[사진] LG 김지용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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