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커브 일품’ 강렬한 데뷔 하재훈, 데뷔전 승리투수 영예
작성일: 2019.03.23 16:34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하재훈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에 4-4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하재훈의 프로 데뷔전.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감을 이어간 하재훈은 개막 엔트리에도 무난히 승선했고, 올 시즌 SK의 불펜에서 가장 먼저 호출을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상대는 부담스러웠다.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상대 3~5번 클린업이었다. 리그의 그 어떤 불펜투수라도 쉽게 승부하지 못하는 조합이다. 하지만 하재훈은 강력한 구위로 정면승부를 걸었다. 유인구를 던지기보다는 과감한 정면승부로 힘 대결을 청했다. 오히려 당황한 것은 KT 타자들이었다.
효과가 있었다. 강백호에게 초구와 2구 모두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4구까지 모두 포심 승부였다. 강백호가 파울을 치며 저항했지만, 5구째 커브(120㎞)가 허를 찌르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재훈의 커브를 처음 보는 강백호는 고개를 저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인 로하스도 마찬가지였다. 역시 1~4구 모두 포심 승부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았다. 여기에 5구째 커브(122㎞)로 타이밍을 뺏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로하스가 몇 차례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소득이 없었다.
자신감을 얻은 하재훈은 유한준 타석 때 구속을 1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역시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5구째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피출루 없이 1이닝을 마무리했다. 강력한 파워피칭이었다.
타선도 지원했다. 하재훈이 7회를 막자 7회 반격에서 로맥이 투런포를 터뜨려 하재훈의 승리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SK는 8회 김택형, 9회 김태훈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T 추격을 막고 하재훈의 데뷔승을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
"잘 친다고 해서" 이천에서 2안타→곧바로 1군 콜업 '7번 지명타자' 선발까지, 2경기 1득점 타선에 트레이드 복덩이 되나
2026-08-20
-
"좀 나눠서 치지" 폭소한 박진만 솔직 고백…20안타 18득점 대승→1위 탈환에 더 필요한 건?
2026-08-20
-
"선발이 선발 몫을 했을 때 잘했다" 톨허스트 반등이 곧 LG의 반등이 되나,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는 그것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