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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파이터'들의 '서울 도원결의' 이루어질까

작성일: 2015.09.10 05:4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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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코리안 파이터들이 안방에서 열리는 'UFC 서울(UFC FIGHT NIGHT 79)' 승리를 위해 다짐했다.

이번 'UFC 서울'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UFC 이벤트. 종합격투기 최고 단체 UFC를 향한 한국 파이터들의 도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벤 헨더슨(31, 미국)과 추성훈(40, 본부엔터테인먼트)은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

헨더슨은 어머니의 조국인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밝혔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그는 웰터급에서 '제2의 격투기 인생'을 펼치고 있다. '김치 파이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 파이터로 선정됐다.

헨더슨이 'UFC 서울'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맞붙을 상대는 티아고 '핏불' 알베스(31, 브라질). MMA 31전 21승 12패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베테랑 파이터다. 2005년 옥타곤에 데뷔한 알베스는 2006년부터 2008년 10월까지 7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2009년 7월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34, 캐나다)에게 판정패한 뒤 상승 곡선이 한풀 꺾였다. 이후 8경기에서  알베스는 4승 4패를 기록했다. 전성기의 파괴력은 떨어졌지만 알베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 헨더슨은 " 알베스는 매우 터프하다. 정상권에 있었던 파이터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풍운아' 추성훈도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 추성훈이 상대할 선수는 알베르토 미나(브라질). 미나는 많이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11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주짓수와 유도가 특기로 알려진 그는 홍콩에서 주짓수 사범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성훈은 "그동안 많은 분은 TV를 보며 나를 아빠로 많이 기억했다. 하지만 나는 파이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미나는 그래플링이 뛰어나지만 추성훈이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추성훈은 평소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동현(34, 본부엔터테인먼트)을 격려했다. 그는 "멋있게 이기는 장면을 한국 팬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김)동현이와 같이 이기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이 UFC 서울에서 만나는 상대는 조지 마스비달(31, 미국)이다. 마스비달은 종합격투기(MMA) 통산 38전을 치른 베테랑 파이터. 스트라이크포스와 벨라토르FC 등을 거친 그는 지난 2013년 4월 UFC에 데뷔했다.


아직 수준급 파이터와 경기를 치러 본 적이 없다. 웰터급 랭킹 7위 김동현의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동현은 "(추)성훈이 형과 함께 이기자고 약속했다. 함께 나이를 먹어 가고 있어서 컨디션 조절과 몸 관리 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대도 안 맞고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헨더슨과 추성훈 그리고 김동현의 경기는 'UFC 서울' 메인 카드로 결정됐다. 이들 외에 옥타곤에 오를 코리안 파이터들은 임현규(30, 코리안탑팀) 최두호(24, 구미MMA) 남의철(34, 수박E&M) 방태현(32, 코리안탑팀) 양동이(30, 코리안탑팀)다. 여성부 스트로급의 함서희(28, 수박E&M)도 서울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상대는 아직 미정.

'UFC 서울'은 코리안 파이터들에게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다. 서로 승리하자고 다짐한 이들의 '도원결의'가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까.

'UFC 서울(UFC FIGHT NIGHT 79)'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 UFC 한국대회 (UFC FIGHT NIGHT 79) 대진

[웰터급] 벤 헨더슨 vs 티아고 알베스

[헤비급] 미르코 크로캅 vs 앤서니 해밀턴

[웰터급] 김동현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웰터급] 임현규 vs 엘리주 잘레스키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플라이급] 프레디 세라노 vs 야오 지쿠이

[밴텀급] 마르코 벨트란 vs 닝 광유

[사진1] 왼쪽부터 미르코 크로캅 벤 헨더슨 김동현 추성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벤 헨더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UFC 서울대회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김동현 ⓒ 스포티비뉴스 퍈집 배정호 기자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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