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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⅓이닝 7K 2실점’ KIA 황인준, 대체선발 임무완수… 선발승은 다음 기회로

작성일: 2019.03.31 15:3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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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 개인 첫 선발승 기회를 놓친 KIA 황인준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KIA 우완 황인준(28)이 비교적 좋은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개인 첫 선발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황인준은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7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없었다. 1-2로 뒤진 5회 1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얻지 못했다.

포심패스트볼 구속은 130㎞대 후반에 머물렀으나 커브와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았다. 6개의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챙기지 못했으나 임기영이 복귀할 때까지 몇 차례 더 기회를 얻을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은 개인적 수확이었다.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른 황인준은 이날 급하게 선발 출격했다. 원래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사이드암 임기영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기 때문이다. 황인준은 프로 통산 두 차례 선발로 나갔고, 가장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18년 7월 25일 대전 한화전(2이닝 3실점)이었다.

갑자기 선발로 전향한 탓에 애당초 많은 이닝 소화가 쉽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투구를 했다. 특히 초반 kt 타선의 흐름을 꺾는 것이 급선무였는데 나름대로 자기 몫을 했다. 

1회에는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박경수 유한준 강백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경수에게는 슬라이더, 유한준 강백호에게는 커브를 결정구로 썼다. 2회에는 1사 후 윤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오태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만 1-0으로 앞선 3회는 실점했다. 이해창 심우준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유한준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1로 맞선 4회에도 2사 후 승부가 아쉬웠다. 황재균 타석 때 슬라이더가 높게 몰리며 역전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팀 타선 지원이 없는 가운데 황인준은 5회 선두 이해창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심우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KIA 벤치는 불펜 가동을 결정했다. 문경찬이 바턴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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