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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이닝 5득점→2이닝 4득점…'엘롯라시코' 주인공 LG

작성일: 2019.03.31 17:4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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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 ⓒ 잠실, 한희재 기자
▲ LG 토미 조셉은 외로운 4번 타자였다. 31일 경기에서는 오른쪽 골반이 불편해 6회 교체됐지만 1회 동점 타점을 올렸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는 롯데를 상대로 29일 1회말부터 31일 8회말까지 26이닝 동안 단 5득점에 그쳤다. 첫 경기 승리는 2-1 신승이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1-7로 완패했다. 

31일마저 빈타에 그치며 2-5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9회에 들어갔다. 그런데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갑자기 득점력이 살아났다. 손승락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긴 LG는 연장 10회 롯데 신인 서준원, 셋업맨 진명호를 공략해 경기를 끝냈다. 득점 가뭄이 순식간에 해갈됐다. 

LG 트윈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5,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초까지 2-5로 끌려가다 역전했다. 

개막 후 꾸준히 득점력이 고민이었다.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2경기에서 3점을 뽑는데 그쳤다. 29일에는 5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다 조셉의 동점 홈런과 이천웅의 역전 적시타로 어렵게 경기를 뒤집었다. 30일은 완패였다. 0-7로 끌려가다 9회 1점을 올려 무득점 패배를 겨우 면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31일 경기 전 "신경식 타격 코치와 타순 교체를 논의했는데, 우선 이번 경기까지는 두고 보기로 했다"고 했다. 31일에도 8회까지는 흐름이 달라지지 않았다. 연속 안타는 나왔지만 장타가 없어 득점이 어려웠다. 기회를 만든 뒤에는 해결하지 못했다.  

1회 1득점 뒤 7회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3회 1사 1, 2루에서는 김현수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1사 후 채은성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대타 이천웅과 유강남이 범타에 그쳤다. 

8회에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정주현이 2루수 내야안타로 나간 뒤 구승민과 고효준의 폭투 3개에 득점했다. 무사 1, 3루 기회가 계속됐으나 LG 중심 타선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가 1루수 땅볼, 서상우가 헛스윙 삼진,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대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9회 안개에 휩싸였다. LG가 정주현과 이형종,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에는 1사 후 박용택의 좌전 안타와 김용의의 볼넷으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올해 첫 '엘롯라시코' 주인공은 L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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