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30홈런 목표’ 4할 타율 강백호, 약속대로 더 강해졌다
작성일: 2019.04.01 07:16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강백호는 3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생애 첫 고의사구를 경험했다. KIA는 1-2로 뒤진 5회 2사 2,3루 위기에서 강백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주저 없이 자동 고의사구를 신청했다. 대기 타석에 지난해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하나였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만루 위기를 감수했다.
그럴 가치가 있었다. 그만큼 강백호의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시즌 8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14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타격감이 아주 좋다. 1번에서 3번으로 타순을 이동한 것도 무난하게 적응 중이다. 초반 행보가 힘겨웠던 kt는 강백호의 분전 덕에 지난 주말 2승을 챙기고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강백호는 올해 목표를 3할·30홈런 동시 달성으로 잡았다. 지난해 아쉽게 이 기록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지난해 138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고졸신인임을 감안할 때 이도 엄청난 성적이었지만 선수 스스로는 내심 아쉬움이 있었다. 3할 30홈런은 지난해보다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전지훈련부터 페이스가 좋았다. 한결 여유가 생겼다는 게 주위 평가였다. 강백호도 2년 차징크스 두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신인 때보다 편하다고 했다. 1년 경험을 통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캠프에 임했고, 그 성과는 시즌 초반 호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타 기질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30일 KIA전에서는 0-1로 뒤진 5회 상대 선발 제이콥 터너의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의 물줄기를 단번에 바꾼 한 방이었다. 시즌 초반 팀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강백호의 방망이에 더그아웃 분위기가 바뀌는 흐름도 느낄 수 있다. 그 어떤 2년 차 선수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아우라다. 괴물의 진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