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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전설의 걱정, “류현진 똑같은 부상, 매우 우려된다”

작성일: 2019.04.09 14: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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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기 결장은 면했지만, 현지 중계진도 지난해와 같은 부위에 또 부상이 생겼다는 점을 우려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자진 강판했다. 1회 오수나에게 2점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2회는 무난하게 풀어나가고 있었던 류현진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왼 사타구니 부상에 결국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왼 사타구니 근육 파열로 3개월 이상을 쉬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행을 시사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스포츠넷 LA’의 해설자이자 다저스 마운드의 전설적인 존재인 오렐 허샤이저 또한 이 문제를 지적했다. 허샤이저는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류현진이 완벽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커맨드와 스터프를 동반한 투구를 한다.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볼넷이 하나도 없다”면서 류현진의 시즌 출발을 칭찬했다.

1회에도 “1B 카운트에서 완벽한 공을 던진다. 하나는 몸쪽, 하나는 낮은 쪽에 들어갔다. 정말로 인상적인 투구”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1회 6타자 중 5타자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뭔가 이상이 있음을 감지했다. 허샤이저는 “첫 2경기에서 스트라이크존 공략을 잘했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다”면서 류현진의 커맨드에 이상이 생겼다고 추측했다.

이런 허샤이저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류현진이 불편한 내색을 비치자 허샤이저는 “왜 커맨드가 흔들렸는지 알 수 있는 이슈다. 우려가 된다”고 했다. 결국 왼 사타구니 염좌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이 부상으로 3달이나 결장했다. 같은 부위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가 된다”고 걱정했다. 재발했다는 점에서 향후 불안감을 계속 가지고 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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